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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삼킴장애로 인한 중증 합병증 어떻게 예방할까?
기도폐쇄로 생명 위협…정확한 진단 및 식이, 치료 중요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1-08-04 14:19:14
▲재활의학과 이숙정 교수 (사진=대전성모병원 제공)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갓 태어난 신생아가 엄마 젖을 반사적으로 빨 수 있는 이유는 연하(삼킴)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연하는 아주 짧은 시간에 이뤄지는 단순한 행위라 생각할지 몰라도 한 번의 삼킴 동작에 뇌신경 12개 중 6개가 사용되고, 50여개의 쌍으로 된 근육들이 정교하게 조절돼 일어나는 움직임이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재활의학과 이숙정 교수의 도움말로 연하 과정에 장애 생겼을 때 치료법과 중증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알아본다.

삼킴 과정은 음식물을 인식하고 입 안으로 가져간 후 구강으로부터 인두, 식도를 거쳐 위까지 보내는 일련의 과정으로 크게 구강기, 인두기, 식도기로 구분할 수 있다.

구강기는 음식물을 치아, 혀, 침을 이용해 잘게 부수어 뒤로 옮기는 역할을 한다. 인두기는 삼킴 반사가 일어나는 중요한 곳으로 음식물이 기도로 흡인되지 않도록 몸의 중요한 보호 작용들이 일어나서 음식물을 식도로 운반한다.

식도기는 인두기에서의 삼킴반사로 상부식도 괄약근을 통과한 음식물이 하부식도 괄약근을 통과해 위로 이동하는 과정이다.

이런 삼킴 동작이 뇌졸중, 파킨슨, 치매, 신경근육질환, 근감소증 등 특정 질환이 발생하거나 혹은 노인에서 삼킴 근육의 위약이 발생했을 때 종종 삼킴 곤란으로 이어지고, 이로 인해 기도흡인, 흡인성 폐렴 등의 중증 합병증으로 진행하거나 기도 폐쇄로 생명을 위협받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삼킴 곤란이 발생했을 때 적절한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그에 맞는 치료 및 식이 처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하장애의 평가는 연하곤란 증상 및 삼킴 후 목소리 변화, 목에 음식물이 남아 있는 이물감이 있는지 등 병력 청취를 시행한다. 뇌신경검사, 저작근의 근력 및 혀의 움식임, 구역 반사, 호흡기능 등 신체검사 및 설골 촉진검사, 물을 이용한 선별검사 등도 진행된다.

연하장애 진단방법 중 하나인 비디오투시 연하검사(Video-fluoroscopic Swallowing test, VFSS)는 조영제가 포함된 실제 음식물을 환자에게 삼키게 하면서 여러 방향에서 투시를 통해 분석하는 방법으로 음식물의 기도로의 흡인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환자의 해부학적 혹은 기능적 문제도 진단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개개인에게 적합한 식이나 자세, 연하 방법을 결정할 수 있다. 또한 고형식, 유동식, 수분(숟가락, 컵 이용) 등 다양한 음식에 대해 검사를 시행해 환자에게 가장 안전한 식이를 결정해 줄 수 있다.

이러한 검사를 통해 삼킴 곤란에 대한 진단이 되면 이후에는 적절한 식이 처방 및 재활치료가 필요하다. 전반적으로 연하 치료의 기본은 구강위생 및 치아관리, 충분한 영양공급 및 수분공급을 염두해 두어야 한다.

식이 방법으로는 심한 연하 곤란으로 입으로 식사라 불가능할 때는 코에서 인두기를 거쳐 위까지 약 60~70cm 길이의 비위관(Levin-tube)을 삽입하거나, 2~6개월 이상 장기간 삽입해야 하는 상황이면 위루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또한 입으로 먹을 수 있는 환자인 경우 연하 보조식이를 처방해 식이 점도와 텍스처 정도를 조절한다. 수분이 기도로 흡인되는 경우 연하제를 사용해 점도를 조절할 수 있다.

구강 식이를 할 때 연하 곤란 정도에 따라 음식물을 안전하게 삼킬 수 있는 보상기법(턱 당기기, 머리 돌리기, 머리 기울이기, 상부 성문 연하법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재활치료는 연하 근육을 자극하는 전기 자극법(Vital stim), 성대 내전운동, 호흡근 강화운동 등 연하운동 강화운동이 활용된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재활의학과 이숙정 교수는 “구강을 통해 음식을 섭취한다는 것은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는 얻는 단순한 의미에 그치지 않고, 정신적‧심리적으로 안정감과 즐거움을 주는 중요한 생활의 일부분을 차지한다”고 전했다.

이어 “따라서 삼킴 곤란이 발생했을 때 재활의학과 전문의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 식이 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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