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자세로 인한 목 통증, 거북목으로 이어져…치료법은?

김준수 / 기사승인 : 2021-08-04 12:4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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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목 통증을 호소하는 현대인들이 늘고 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인해 야외활동이 자제되면서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집안에서 컴퓨터,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사용하며 보내고 있는데, 작은 모니터 화면을 바라보기 위해 고개를 숙이거나 목을 앞으로 쭉 내미는 잘못된 자세를 장시간 취하면서 경추에 큰 부담을 주고 있는 것이 목 통증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런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단순 목 통증을 넘어 거북목 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다. 거북목은 마치 거북이처럼 목이 길게 일자로 정렬이 바뀐 상태를 말한다. 보통의 성인 머리 무게가 약 5.5kg 정도 되는데 고개를 1cm씩 숙일 때마다 3kg의 하중이 증가해 목이 받는 부담이 점점 커지게 된다. 특히 뒷목과 등 근육의 두께가 얇아지게 돼 하중이 가해질 때마다 지탱하기 어려워 비교적 작은 목뼈의 변형을 더욱 앞당겨 거북목 증후군이 유발되는 것이다.

거북목으로 경추가 변형되기 시작하면 인대 및 근육 등에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게 되면서 목 통증이 심해지고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또 근육이 경직되고 뭉치게 되면 아픔이 유발하게 되는 압통점이 생성되고 신경들의 섬유화 작용으로 목은 더욱 딱딱하게 굳게 된다.

그럼에도 장시간 증상을 방치한다면 신경이 눌리고 압박 받으면서 단순히 뻐근한 느낌의 통증을 넘어 따갑거나 쑤시고 날카로운 아픔이 전해질 수 있고 혈액순환 장애로 저림, 시림 등 혈관 협착 증상까지 나타나 만성 근육통이 생길 수 있다. 심할 경우 목디스크로까지 발전할 수 있으므로 상태가 더욱 악화되기 전 병원을 방문해 검진 및 치료를 받아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윤영훈 원장 (사진=늘찬병원 제공)

간혹 거북목과 같이 체형의 변형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들은 수술적인 방법을 통해서만 치료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적기에 제대로 된 치료만 이뤄진다면 비수술적 치료 방법으로도 증상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비수술적 방법으로는 도수치료가 있다. 도수치료는 변형되고 틀어진 뼈의 위치를 바로잡아 다시 정상적인 곳에 위치시킴으로써 신체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주변 근육 및 인대를 강화해 목디스크와 같은 근골격계 질환으로 발전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약물이나 마취 등 인위적인 방법이 아닌 전문 치료사의 수기만을 사용한 방법인 만큼 부작용에 대한 걱정이 적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덕분에 치료에 제약이 많았던 고령이나 임산부, 만성질환자 등도 부담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경우에 따라 도수치료만으로는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수 있다. 이때는 신체적 부담 및 통증을 최소화할 수 있는 6mm 척추내시경 치료를 진행하기도 한다. 6mm 초소형 내시경을 통해 제거해야 할 부분을 관찰하면서 진행되는 만큼 수술의 정확도가 높으며 주변 조직이 손상될 가능성도 적어 안전하고 회복이 빠르다.

늘찬병원 윤영훈 원장은 “도수치료, 척추내시경 치료 모두 비교적 간단한 치료라 할지라도 치료자의 숙련도에 따라 치료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병원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해당 치료에 대한 다양한 임상 케이스를 보유하고 전문지식 및 노하우 등이 풍부한 의료진이 상주한 곳에서 받아야 부작용 없는 안전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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