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꽈당’ 낙상 사고…골절 대처와 치료 방법은?

김준수 / 기사승인 : 2021-08-03 16: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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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여름철 물놀이가 늘고 있다. 여름휴가 피서철은 물놀이 등의 야외활동 중 낙상 사고로 인한 골절 부상 발생률이 높은 시기다. 2018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골절 환자 통계 자료에 의하면 여름 골절 환자수는 7월 기준 30만명 이상으로 겨울 골절 환자수보다 더 많다. 여름철에는 스포츠 등 야외활동이 빈번하고, 미끄러져 낙상 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물놀이를 흔히 즐기기 때문이다.

여름철에 가장 흔히 발생하는 골절 부상 부위는 발목과 팔이다. 야외활동 중 넘어지거나 워터파크 등에서 미끄러지면서 접질리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팔 부상은 넘어지면서 본능적으로 바닥을 팔로 짚으면서 무리가 가거나, 도중에 가해진 2차 충격에 의해 쉽게 발생한다. 물에 빠지면서 수면에 부딪치는 충격으로 부상을 입기도 한다. 염좌와 같은 비교적 가벼운 부상으로 며칠 안정을 취한 뒤 회복되기도 하지만, 심각한 경우 인대 파열이나 골절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발목, 팔과 같은 부위는 가벼운 부상으로 보이더라도 일상생활 곳곳에서 자주 활용되는 부위인 만큼 무리가 가기 쉽다. 이외에도 족저근막염, 고관절 골절 등 다양한 부상이 발생할 수 있다. 방치할 경우 부상이 심해지거나 지속적인 통증 및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다. 사고 당시에는 큰 부상으로 느껴지지 않더라도 미세 골절이나 인대 손상 등이 발생하면서 이후 문제를 키울 가능성이 높다.

▲권용신 원장 (사진=올바로병원 제공)

올바로병원 권용신 원장은 “휴가철 낙상사고가 발생하거나 물놀이 이후 지속적인 통증이 나타난다면 자가 진단으로만 대처할 것이 아니라 정형외과에 내방해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엑스레이 촬영 등 검사 진행 결과 인대 파열이나 골절 등의 소견이 발견됐다면 즉각적인 진료 및 치료가 필요하다. 손상 정도가 심하지 않다 해도 방치할 경우 관절염, 기능 장애 등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골절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게 된다. 뼈의 골절선이 어긋나지 않고, 골절된 형태가 유합이 가능한 상태라면 비수술 치료로도 충분히 호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분쇄골절과 같은 상황이라면 뼈들을 제자리에 맞춘 후 고정해 주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가벼운 골절 증상이라고 해도 시간이 지나면 골절의 정도가 심해질 수 있으니 증상이 나타났을 때 의료기관을 찾아 여름철 물놀이 사고에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권용신 원장은 또 “여름철에는 부상 사고가 흔히 발생하는 만큼, 이를 예방하기 위한 태도가 중요하다. 바닥 면이 미끄럽지 않은지 주의하고, 젖은 바닥에서 뛰는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 물놀이 전에는 준비 운동을 통해 부상을 방지하고,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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