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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백신보험, 모든 부작용 보장한다?…“아나필락시스 쇼크만 보장”
아나필락시스는 음식, 약물, 곤충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
백신 부작용으로 발생할 확률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1-08-03 14:09:28
▲아나필락시스 쇼크 보장보험에 대한 오해와 진실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아나필락시스 쇼크 보장보험은 백신 접종으로 인한 모든 부작용을 보장하지 않는다. 근육통, 두통, 혈전 등 백신부작용을 다 보장하는 것이 아니고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진단을 받을 경우에만 보장된다는 사실에 유의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아나필락시스 쇼크 보장보험의 과장광고 및 불완전판매 예방을 위해 보험회사에 대한 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백신 부작용 중 하나인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보장하는 보험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진단시 최초 1회(또는 연 1회) 100만원~2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하며 보험료는 연간 2000원 미만 수준이다.

제휴업체를 통해 단체보험 상품으로 가입하는 경우 제휴업체가 계약자로서 보험료를 납입하여 소비자(피보험자)는 보험료 부담이 적다.

지난달 16일 기준 13개 보험사에서 해당 상품을 판매 중이며, 3월 말 최초 출시 후 현재까지 약 20만건이 체결됐다.

보험사별로 상품구조(주계약 vs 특약), 보장요건(응급실 내원요건 유무), 가입방식(개별가입 vs 제휴업체 단체가입) 등 다양한 방식으로 판매되고 있다.

지난 6월 최초 개발사의 배타적사용권이 종료되고 국내 백신 접종이 증가하자 다수 보험사가 경쟁적으로 상품 출시 후 공격적으로 마케팅되고 있어 보험사들이 제휴업체 등과 과열 판매경쟁하는 과정에서 과장광고 및 개인정보 오남용 등이 우려되어 소비자의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일부 업체는 백신의 부작용을 보상하는 ‘코로나 백신보험’을 출시했다며, 모든 부작용을 보장하는 것처럼 과장광고했다.

해당 보험은 소위 ‘백신보험’이라는 명칭으로 홍보되고 있어 백신접종으로 인한 모든 부작용을 보장하는 것으로 오인할 우려가 존재한다.

보험은 외부자극에 의해 급격하게 진행되는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로 진단 받을 경우에만 보장된다. 백신보험이라는 광고와 달리 대부분의 백신 부작용으로 보고되고 있는 근육통, 두통, 혈전 등에 대해서는 보장하지 않는다.

또 다른 업체는 ‘백신 부작용’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심리에 편승해 보험사고 발생확률이 낮음에도 과도한 공포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백신 접종으로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발생할 확률은 매우 낮음*에도 ‘백신’이라는 사회적 이슈에 편승하여 상품을 홍보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으로 인한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인정된 사례는 전체 예방접종 건수 중의 0.0006%에 해당한다.

또 보험상품에 따라 ‘응급실 내원 시에만 보장’ 또는 보험가입 후 ‘최초 1회만 보장’ 등 보장요건이 상이하나 충분한 설명이 부족한 사례도 있다.

보험사별로 아나필락시스 쇼크 보장에 대한 보험금 지급조건, 지급횟수, 지급금액 등이 상이하나 이에 대한 안내가 다소 부족했다.

보험사․제휴업체는 정확한 상품설명보다는 ‘백신 부작용 보장’ 또는 ‘무료 보험’만을 강조하여 소비자는 상품 내용을 이해하기 곤란했다.

특히, 소비자에게 무료보험을 제공하는 제휴업체는 상품설명 및 보험안내자료 제공의무가 없어 소비자는 상품내용을 모르고 가입하기도 한다.

아나필락시스 쇼크 보장보험이 백신 접종으로 인한 모든 부작용을 보장하는 보험이 아니다.

대부분의 백신 부작용으로 보고된 근육통, 두통, 혈전 등은 보장되지 않으며, 중증 알레르기 반응으로 진단받은 경우만 보장된다.

보험사와 제휴한 업체를 통해 무료로 보험을 가입하는 경우 제공된 개인정보가 향후 원치 않는 마케팅에 사용될 수 있다.

보험사나 제휴업체가 무료보험이라고 홍보 하더라도, 이는 개인정보를 제공한 대가일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또한 백신으로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발생할 확률은 매우 낮으므로, 마케팅에 현혹되기보다 본인에게 반드시 필요한 보험인지 판단해야 한다.

아나필락시스는 음식, 약물, 곤충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이므로 이에 대한 보장이 필요한 경우 가입해야 한다.

아울러 유사한 보험상품이라도 보험사마다 보장 내용 등이 상이하므로 가입시 보험상품의 주요 내용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무료보험 가입시에도 보험상품의 주요 보장내용을 비교・확인하여 본인에게 맞는 보험을 선택하여야 한다.

이에 금감원은 소비자의 불안심리를 이용한 과장광고 및 과도한 마케팅으로 인한 불완전판매 예방을 위해 보험상품 광고 등에 대한 감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소비자의 오해를 유발하는 ‘코로나 백신보험’, ‘백신 부작용보험’ 등 잘못된 용어를 사용하지 않도록 광고심의 강화한다.

또한 제휴업체를 통한 단체보험에 가입한 소비자(피보험자)에게 보험상품의 중요 내용을 안내한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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