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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안구건조증 치료, 차일피일 미루면 삶의 질 저하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1-07-30 13:06:08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코로나19 유행 장기화에 따른 실내 위주의 생활 시간이 길어지면서 안구건조증을 겪는 이들이 늘고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PC, 컴퓨터, TV 등을 사용하며 눈 피로가 급상승해 안구 건조 증상을 부추기는 것이다.

특히 무언가에 집중하면서 눈을 자주 깜빡거리지 않는다면 눈 표면이 쉽게 건조해져 안구건조증 발병 가능성을 높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안구건조증이란 안구가 건조해져 나타나는 증상으로 안구 표면에서 윤활제 역할을 수행하는 눈물이 메마르며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준식 원장 (사진=강남신세계안과 제공)


안구 표면은 점액층, 수분층, 기름층 등의 구성으로 이뤄져 눈의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한다. 점액층은 결막술잔세포에서 생성돼 눈물을 각막에 붙여주는 역할을 수행하는 구성층이다. 수분층은 눈물샘에서 생성되는 중간 구성층을, 기름층은 마이봄샘에서 생성되어 눈물의 증발을 방지하는 바깥층을 각각 의미한다.

만약 이러한 안구 표면 구성층 균형이 무너질 경우 눈물 수분 부족형의 안구건조증이 나타날 수 있다. 건조한 날씨 또는 온풍기 바람, PC·스마트폰을 사용하며 눈을 자주 깜빡거리지 않는 버릇 등이 대표적인 리스크다.

중요한 점은 안구 표면 구성층 밸런스 붕괴 뿐 아니라 마이봄샘염에 따른 눈물 증발 과다형의 안구건조증 역시 경계 대상이라는 것이다. 마이봄샘은 눈꺼풀 바깥 테두리에 자리한 기름샘으로 기름층 기능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만약 마이봄샘에 염증이 나타나면 기름층이 형성되지 않아 눈물 과다 증발로 이어질 수 있는데 이는 곧 염증성 안구건조증 발병의 원인이 된다.

마이봄샘염 발생 원인으로 노폐물 축적 및 노화, 장기간의 콘택트렌즈 착용, 속눈썹 문신, 아토피 피부염, 미세먼지 등 기타 외부 물질에 의한 오염 등을 꼽을 수 있다.

안구건조증 발병 시 눈이 자주 시리고 이물감이 느껴진다. 또한 건조감 같은 자극 증상을 느끼기도 하는데 이와 함께 눈 충혈, 안구 피로도 증가 등의 증상도 동반하여 나타날 수 있다.

만약 안구건조증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눈이 따갑고 시린 증상이 지속되어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커다란 방해가 된다. 따라서 안구건조증 발병이 의심되면 안과에 내원해 정밀 검사 및 치료에 적극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구건조증 진단 방법으로 눈물 수분층 검사, 마이봄샘 검사, 쉬르머 검사(Schirmer test), 눈물 삼투압 측정, 인플라마드라이(InflammaDry) 진단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인플라마드라이 진단은 염증성 안구건조증 발생 여부를 빠르게 체크할 수 있는 유용한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검결막에서 미량의 눈물을 확보한 다음 염증생체표지자인 단백분해 효소(MMP-9) 농도를 측정하여 염증성 안구건조증 여부를 확인하는 원리다.

강남신세계안과 이준식 원장은 "안구건조증 발병 사실을 확인한 다음 아쿠아셀 IPL 치료 시행을 고려해볼 수 있는데 590NM 파장의 에너지 플래시를 눈꺼풀 아래 부위 피부 및 마이봄샘에 직접 조사하는 방법"이라며 "이와 함께 환자 상태에 따라 IR온열마사지, 마이봄샘스퀴징 등의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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