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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5조원대 성장예고…'세포치료제' 개발 열 올리는 제약사
연평균 36.2% 성장세 전망, 아직 절대강자 없어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1-07-30 07:20:07
▲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 전망 (사진= 한국바이오경제연구센터 제공)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기자]

세포치료제 시장 규모는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제약시장의 블루칩으로 부상하고 있다. 아직 상용화된 제품이 거의 없는 탓에 많은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세포치료제 개발에 힘을 쏟고 있는 모양새다.

최근 한국바이오경제연구센터에서 공개한 바이오제조 동향 브리프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6년까지 글로벌 세포치료제 시장은 5억3740만 달러(약 6204억원)에서 연평균 36.2% 성장해 46억8420만 달러(약 5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세포치료제 분야는 매년 4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제약시장의 블루칩으로 부상하고 있지만 글로벌 시장을 통틀어서 상용화된 제품이 거의 없어 절대강자가 아직 없는 상황이다.

세포치료제는 유전자치료제와 함께 이른바 3세대로 분류되는 바이오의약품으로 1세대인 재조합 단백질 의약품과 2세대인 항체의약품과 전혀 다른 기술 기반을 요구해 그간 상용화가 빠르지 않았다.

그러나 면역세포치료제가 암이나 자가면역질환과 같은 난치성 질병 분야에서 치료효과를 보이면서 상용화가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이에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세포치료제에 주목해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최근 GC녹십자 계열 바이오회사 녹십자셀과 녹십자랩셀은 합병을 결정했다. 세포치료제 시장 주도권을 잡으려면 체급을 빠르게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녹십자랩셀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NK세포치료제 분야 글로벌 탑티어(Top-tier) 회사이고, GC녹십자셀은 매출 1위 국산 항암제 ‘이뮨셀LC’를 통해 세계 최다 세포치료제 생산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이번 합병 결정은 세포치료제라는 공통 분모를 공유하면서 각기 다른 특화 역량을 가진 두 회사를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대폭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합병 후 존속법인은 GC녹십자랩셀이며 통합을 계기로 상호는 GC Cell(지씨셀)로 변경한다. 올해 11월까지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LG화학 역시 올해 초 열렸던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주요 신약과제 임상성과를 발표하며 항암 및 면역질환 분야에서는 CAR-T 등 세포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힌 바 있다.

LG화학은 면역항암 세포치료제 플랫폼인 ‘CAR-T’와 ‘iPSC’ 기술을 적용해 혁신적인 암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는 한편 치료용 유전자 적용 차세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또한 이달 초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은 신약사업에만 1조원 이상의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2030년까지 혁신 신약을 2개 이상 보유한 글로벌 신약 회사로 도약해 미국‧유럽 등 선진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

임상 개발 단계에 진입한 신약 파이프라인도 2021년 11개에서 2025년 17개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둔 HK이노엔 역시 세포치료제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이노엔은 최근 온라인 IPO 기자간담회에서 차세대 영역인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에 진출해 CAR-T 및 CAR-NK 기술 상용화를 목표로 혈액암, 고형암 중심의 면역 세포유전자치료제를 개발 중에 있다고 밝혔다.

향후 최적화된 인프라와 파이프라인 확대를 통해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의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노엔은 선진업체로부터 CAR-T 및 CAR-NK 기술 사용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고 이를 활용해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과 다발성 골수종에 대한 혁신적 치료제를 개발하며 사업 진입의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사업 추진 속도를 제고하기 위해 CAR-T 및 CAR-NK 세포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자체 생산 인프라를 경기도에 이미 구축하였고 마지막 GMP 인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기자(dlwogur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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