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폭염..어린이 피부 화상 치료 방법은?

김준수 / 기사승인 : 2021-07-28 13: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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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전례 없는 폭염으로 힘든 여름을 보내는 가운데 영국에서는 22개월 아기가 뜨거워진 주방 바닥에 발바닥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처럼 폭염으로 뜨거워진 마루바닥이나 마당을 맨발로 다니는 피부가 여린 영유아나 어린이들의 경우 피부 화상을 주의해야 한다. 자외선지수가 높은 한 낮 피부 노출은 피부가 붉어지고 따갑거나 피부 알레르기 반응, 화상으로 염증까지 일으킬 수 있다.

화상은 단계에 따라 치료가 달라진다. 피부가 벌겋게 달아오르고 열감과 통증이 나타나면 1도 화상이라 볼 수 있고, 1도 화상의 경우 재빨리 차가운 물에 담그거나 흐르는 물에 10분이상 열을 식히고 화상치료 연고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보통 수포, 즉 물집이 동그랗게 올라오면 2도 화상으로, 수포가 터지지 않게 주의해야 하고 가까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병원에 오기 전에는 수포가 터질 경우를 대비해 깨끗한 거즈, 수건 등으로 화상 부위를 살짝 덮은 정도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수포가 터질 경우, 흉터로 이어질 수 있고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진영 과장 (사진=참조은병원 제공)

시간이 오래 지나지 않은 흉터의 경우 재생을 돕기 위한 주사치료나 흉터가 올라오는 것을 방지하는 스테로이드제 흉터 연고, 실리콘 겔 시트 등이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참조은병원 김진영 과장(성형외과 전문의)은 “화상으로 인해 흉터가 발생했다면 레이저 치료를 포함한 단계에 맞는 다양한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레이저 치료는 크지 않은 흉터에 적합하며 시술 시간이 짧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으나 흉터의 상태에 따라 치료의 횟수가 반복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흉터 범위가 넓거나 시간이 좀 지난 흉터의 경우 흉터 제거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는데 이 때 흉터 부위를 절제한 후 봉합하는 상처 축소 수술을 하게 되고, 이는 정교하고 섬세한 수술 테크닉을 요하는 만큼 숙련된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진료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화상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 김진영 과장은 “일상생활에서는 폭염 속 온도가 절정인 정오를 기점으로 바깥 외출을 삼가며 아이와 집 마당에서 물놀이를 할 경우 반드시 슬리퍼를 착용하고 맨발로 다니게 해서는 안 된다. 외출해야 할 경우에는 얇은 긴 팔을 착용하고 가급적 모자와 선글라스로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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