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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인중 축소 수술과 코 수술, 같이 해도 될까?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1-07-23 16:43:17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세월이 변해도 동안에 대한 열망은 변하지 않는다. 동안의 조건으로 흔히 말끔하고 처짐 없이 밝은 피부를 떠올린다. 더불어 피부 외에도 중요한 요소가 있으니 바로 ‘얼굴 비율’이다. 특히 눈에서 입술까지 길이가 너무 길지 않은 적정 비율이 동안의 필수 요건이라 할 수 있는데, 이는 코와 인중 길이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그러다 보니 이를 개선하기 위해 코 수술과 인중 축소 수술에 대한 고민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사례도 적지 않다. 그렇다면 코 수술과 인중 축소 수술은 동시에 병행해도 괜찮은 걸까?

이에 대해 라이크성형외과 이용우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우선 인중 축소의 경우, 코밑을 절개하는 내측과 입술 라인을 따라 바깥으로 절개하는 외측 절개로 나뉜다. 입술 외측 절개는 코 수술과 같이 병행해도 무방하지만, 내측 절개는 코 수술과 같이 병행하기에는 두 가지의 문제점이 있다”고 밝혔다.

첫 번째로 ‘고정점의 부재’를 들었다. 코밑 피부 조직을 절개해 인중 길이를 줄여주는 인중 축소 수술은 단순히 절개한 피부끼리 봉합하는 것이 아니라 코밑 절개 후 아래쪽 인중을 위쪽으로 단단하게 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코 수술을 하고 바로 인중 축소 수술을 진행할 때 문제는 아래쪽 인중을 위쪽으로 단단하게 고정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설사 고정이 되더라도 코에 있는 연골이 딸려 내려오면서 코 모양이 어색해지고 이상해 보일 수 있다.

▲이용우 원장 (사진=라이크성형외과 제공)

두 번째는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수술 부위에 흉터가 심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수술 부위의 혈액 순환이 잘 이루어져야 그만큼 상처 회복을 도와 흉터도 적게 생긴다. 그러나 인중 축소 수술과 코 수술을 같이 하는 경우, 코밑 절개 부위의 위쪽 아래쪽 혈관이 동시에 끊겨서 수술 부위의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한다. 그에 따라 인중 상처가 회복하는 동안 흉터가 더 심해질 가능성이 있으며, 재수술을 하더라도 흉터가 더 심해진다.

이용우 원장은 “코 수술과 인중 축소 수술은 최소 1개월에서 6개월 정도의 기간을 두고 수술하는 것이 좋다. 순서는 어느 것을 먼저 해도 상관이 없다. 환자와 의사의 편의를 생각한다면 두 가지 수술을 동시에 하는 것이 좋겠지만 최상의 결과를 위해서는 두 가지 수술은 반드시 따로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코 길이에 대한 고민 유형은 일명 ‘화살코’와 같이 코끝이 처져 코가 길어 보이는 모습을 개선하고 싶어 하는 사례도 있지만, 선천적 혹은 코 수술 후 구축에 의해 코끝이 들려 보이는 ‘들창코’와 같이 코가 짧아 보이는 모습도 대표적인 고민 사례이다.

긴 인중은 유전적 영향을 받기도 하지만, 노화, 돌출입 및 발치 교정, 양악수술 등과 같이 여러 후천적인 원인에 의해 나타나기도 한다.

이처럼 개인별 고민 유형과 그 원인이 다양하기에 수술의 방향성도 조금씩 달라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인중과 코 성형을 계획하고 있다면, 수술 결과가 얼굴 비율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해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병원 선택 시에는 미적 감각과 해부학적 지식, 해당 진료 과목에 대한 수술 경험이 풍부한 성형외과 전문의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도움이 되겠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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