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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바이오, 회계기준 위반?…전문심리위원 법원에 보고서 제출
에피스 일부 지분만 가진 회사로 회계처리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1-07-26 07:12:50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 본사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메디컬투데이 이대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금융당국이 분식회계 여부를 놓고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전문심리위원이 최근 법원에 보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SBS가 입수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문심리위원인 정재욱 교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기준 처리에 명백한 부정이 있었다고 결론 내렸다.

삼성바이오의 자회사인 에피스를 함께 설립한 미국 제약사 바이오젠에 에피스 주식을 50%까지 사들일 수 있는 콜옵션 권리가 있었지만 공시하지 않은 건 회계 부정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콜옵션 조항이 있는데도 삼성바이오가 에피스를 지배한 것처럼 회계처리한 건 부정이라며 에피스 거래 대금 분석 자료도 근거로 제시했다.

2012년~2018년까지 에피스가 삼성바이오보다 미국 바이오젠과 6배 넘는 규모의 거래를 한 것으로 분석되는데 삼성바이오가 에피스를 단독 지배하지 않았다는 근거 중 하나라는 뜻이다.

이어 2015년 삼성바이오가 그전까지 완전히 지배하고 있다던 에피스를 일부 지분만 가진 회사로 회계처리해 손실을 적게 반영한 것도 부정 회계라고 지적했다.

앞서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2018년 11월 삼성바이오가 고의에 의한 분식회계를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표이사 및 담당 임원 해임 권고, 감사인 지정 3년, 시정 요구(재무제표 재작성), 과징금 80억원 부과, 검찰고발 등의 조치를 의결했다.

삼성바이오는 이에 반발해 즉시 제재행정소송을 제기했고 해당 재판은 3년째 진행 중이다.
 
메디컬투데이 이대현 기자(dleogus101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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