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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당뇨 최대 합병증 ‘당뇨망막병증’, 혈당 관리가 생명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1-07-23 15:12:44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당뇨는 질환 자체가 위험하기보다 동반되는 합병증이 더 위험한 질환이다. 특히 당뇨의 최대 합병증으로 알려진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에 의한 말초 순환 장애로 눈 망막에 발생하는 질환이다.

심한 경우 실명까지 이르게 하는 당뇨망막병증은 당뇨 판정을 받은 뒤 가장 먼저 발병 유무를 체크해야 하는 질환이다. 만약 당뇨 확진 이후 당뇨망막병증이 발병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정기적으로 발병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다.

당뇨 초기 혈당 조절이 잘 이뤄진다면 망막병증 발병이 지연될 수 있지만 망막병증 한번 발병했다면 진행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따라서 당뇨 환자라면 평소 혈당 관리를 해 최대한 발병되지 않도록 혹은 발병을 지연시킬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

아산밝은신안과 장성민 원장은 “당뇨망막병증은 비증식성과 증식성으로 구분되며, 환자 대부분은 비증식성 당뇨망막병증을 앓는다. 비증식성의 경우 망막 혈관의 폐쇄나 누출에 의한 구조적 변화에 의해 시력 감소가 점진적으로 나타나는 초기단계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성민 원장 (사진=아산밝은신안과 제공)

이어 “증상은 시야가 흐려지거나 가벼운 시력 감소가 나타나지만, 황반부에 삼출물이나 부종이 합병되는 경우에는 심각한 시력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증식성 당뇨망막병증은 환자 10명 중 1명꼴로 비정상적인 신생혈관들이 나타나 증식하게 되며 이 혈관들은 쉽게 출혈을 일으키고 또 그 주위로 막들이 자라 망막을 잡아 당겨 망막박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신생혈관에서 혈관이 파열돼 유리체 출혈이 생기면 눈앞에 떠다니는 그림가가 생기거나 눈이 아주 보이지 않는 증상이 나타난다. 출혈된 피는 자연히 흡수되기도 하지만 흡수되지 않고 오래 지속되면 망막박리 등 더 큰 이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치료는 진행 정도에 따라 다른데 진행을 늦추기 위해 혈당, 혈압, 혈액 내 지방 등을 조절하거나 약물치료를 하며, 병이 어느 정도 진행된 경우 주변부 망막을 레이저로 광응고해 신생혈관의 증식을 억제하고 중심부 망막의 기능을 보전하려는 치료를 실시할 수 있다.

또 유리체 출혈이나 견인망막박리가 진행된 경우 유리체 절제술을 해 신생혈관 막을 제거하는 방법도 있다.

장성민 원장은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를 앓은 기간이 길수록 발생 확률이 높고, 치료시기를 놓치면 시력회복은 힘들기 때문에 빠른 시기에 진단하는 게 좋다. 아울러 혈당 관리를 잘할수록 당뇨망막병증이 발생할 확률이 줄어다는 만큼 꾸준한 망막검진과 철저한 혈당조절로 당뇨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해야 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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