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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목의 이물감과 타는 듯한 가슴 통증 있다면 ‘역류성식도염’ 의심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1-07-23 11:10:53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우리가 입을 통해 음식을 먹게 되면 식도를 통해 위와 십이지장을 지나 소장과 대장으로 내려가는 것이 자연스러운 소화의 순서다. 그러나 역류성식도염이 생겼다면 이러한 정상적인 소화가 이루어지지 못하게 되는데, 이름 그대로 음식이나 위액이 정상적으로 내려가지 못하고 역류해 식도로 넘어오게 되는 질환을 말한다.

역류성식도염이 생기게 되면 강산인 위액이 식도로 넘어오면서 식도는 물론이고 인후 부분까지 염증을 일으키고, 체한 것처럼 명치 밑이 답답하고 소화가 잘 안되는 기분이 들 수 있다. 또 트림이 자꾸 나면서 복부 팽만과 위염, 위궤양 등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아지는데 그렇게 심해지다 보면 한방에서 말하는 담적병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담적병은 위장의 기능이 약화되면서 생성된 노폐물인 담음이 위장 외벽에서 굳어지는 것을 말한다. 이 경우 환자는 복부 팽만과 변비, 설사, 소화불량과 메스꺼움을 비롯한 두통, 피로감, 어지럼증 등을 호소하게 된다.

▲김정훈 원장 (사진=강남담온한의원 제공)

성인의 식도 길이는 25cm정도로 3개의 근육층과 4개의 협착부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중 가장 마지막에 위치한 횡경막협착부는 위에 연결되는 부분으로 하부식도괄약근이 있다. 이 하부식도괄약근은 한 번 위장으로 내려간 음식이 다시 넘어오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부분의 기능이 약화되면 역류성식도염을 일으키게 된다. 흔한 원인으로는 불규칙한 식습관이나 자극적인 음식, 급하게 먹는 습관 등을 들 수 있지만 그 외에도 스트레스나 카페인 과다 섭취, 수면 부족, 운동 부족을 이유로 발생하기도 한다. 또 비만이나 임신, 복수 등으로 위압이 높아진 경우에도 생길 수 있다. 흔히 보이는 증상으로는 목의 이물감과 마른기침, 가슴 쓰림이나 통증, 신트림, 구취 등이 있는데 목소리가 변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생활에 불편을 주게 되는 역류성식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 습관에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사 후에 바로 눕지 않고 맵고 짠 음식을 피해주는 것, 그리고 과식이나 폭식을 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도 중요하다. 치료 역시 잘못된 습관들을 교정해 가는 것을 기본으로 소화기능 강화, 비위 기능 회복, 위산 분비 기능의 정상화와 함께 식도 염증 치료 등을 함께 들어가 주어야 한다.

역류성식도염과 담적병의 경우 단순히 위산 제거만을 생각해서는 근본적인 개선이 어려울 수 있다.

이에 대해 강남담온한의원 김정훈 원장은 “비위 기능을 개선하고 소화력 회복을 위해 장위환을 처방한다”며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3~6개월 정도의 기간에 상당부분 개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러나 이러한 처방을 통해 나아졌다 하더라도 개선된 생활습관을 꾸준히 유지해 나가는 것이 재발을 예방할 수 있는 길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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