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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 선택 아닌 필수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1-07-22 17:55:41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임신과 출산이 아니라면 산부인과 내원을 어려워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부끄러움을 이유로 부인과 질환을 방치한다면 치료의 적기를 놓쳐 오히려 병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여성 질환은 임신, 출산 등과 깊게 연관돼 있으니 건강이 이전과 달라지지 않았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고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들어 자궁암, 자궁경부암뿐만 아니라 여성들에게 자궁근종, 선근증, 내막증 등 자궁질환이 많이 발견되고 있다. 자궁은 약간의 손상에도 임신에 큰 영향을 미치기에 더욱 자궁건강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자궁근종은 자궁에 발행하는 비교적 흔한 종양으로, 자궁 근육세포로부터 발현하는 양성종양이다. 크기, 위치 등에 따라 증상에 차이가 있으며 초기 뚜렷하게 자각되는 증상이 없어 우연히 다른 검진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오혜영 원장 (사진=글로리여성의원 제공)

만약 생리양이 증가했거나 생리기간이 연장됐을 때, 없었던 생리통이 심해졌다면 자궁근종을 의심해야 한다. 다행히 암으로 발전되는 경우는 거의 없으나 방치할수록 크기가 점점 커져 이 같은 증상이 심화돼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또 미혼의 여성이라면 이후 근종이 난심, 불임, 유산 등의 원인으로 지목될 수도 있기에 조속히 치료하는 것이 좋다.

부산 글로리여성의원 오혜영 원장(산부인과전문의)은 “치료 방법은 환자의 임신과 출산 여부, 나이, 질환의 진행 정도 등을 고려해 선택한다. 종양이 비대하고 임신 계획이 없다면 개복 후 근종을 제거하기도 하고, 미혼 및 가임기 여성이라면 자궁과 임신 능력을 보존하는 하이푸 장비로 시술할 수도 있다. 하이푸는 절개하지 않고 강력한 초음파 에너지를 조사해 종양을 괴사시키는 원리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떠한 질병이든 방치는 절대 옳은 방법이 아니다. 물론 자연히 사라지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은 증상 악화로 변모된다. 때문에 특이 증상이 없어도 만 20세 이상 여성이라면 6개월에서 1년을 주기로 산부인과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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