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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법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1-07-21 17:39:20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역류성 식도염이란 위 안에 들어 있는 내용물 또는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발생하는 식도 부위의 염증을 뜻하며 보통 이와 관련해서 발생하는 다양한 불편감과 통증을 일컫는 말이기도 하다. 우리가 보통 이야기하는 식도염이 바로 이 역류성 식도염에 속하게 되며 비만이나 고혈압 같은 질병처럼 잘 사는 나라에서 환자가 증가하게 되는 선진국형 질병 중 하나라고도 말할 수 있다.

특히 서양의 경우에는 전체인구 중 약 20%에서 많으면 40% 정도가 이 역류성 식도염을 앓고 있다는 조사가 발표되기도 했으며 우리나라 역시 생활습관과 식습관의 서구화로 인해 역류성 식도염의 발생 빈도가 과거에 비해 높아지게 되면서 10명 중 약 2~3명 정도의 비율로 역류성 식도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위내시경을 받는 환자의 30~40%는 증상이 없더라도 내시경 소견상 역류성 식도염을 가진 것으로 나타나며, 이는 맵고 짜게 먹는 식습관과 더불어 비만, 스트레스의 증가가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가장 큰 요인은 바로 하부식도괄약근의 압력이 낮아지는 것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신체의 주요기관 중 하나인 식도는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을 위로 보내는 통로의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음식물이 지나가지 않는 평상시에는 납작한 모양을 유지하고 있지만 음식물이 지나가게 되면 식도와 위 사이에 위치한 하부식도괄약근이 열리게 된다.

우리가 식사를 하거나 트림을 할 때만 하부식도괄약근이 열리는 것이 정상이지만 하부식도괄약근의 압력이 낮아지게 되면 식도가 계속 열려 있는 모양을 유지하게 되며 위에 있는 음식물들이 다시 식도를 따라 되돌아가게 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할 때 위에 있는 위산이 음식물들과 함께 올라가면서 식도 점막을 계속해서 자극하게 되고 결국 이것이 역류성 식도염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현대인들에게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불규칙한 식사습관도 역류성 식도염의 대표적인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한 끼에 몰아서 식사를 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과식이나 폭식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이는 위산을 과다하게 분비하는 결과를 초래하며 음식물이 역류하는 현상을 더욱 일으키기 쉽다.

▲김경업 원장 (사진=바른솔내과 제공)

또한 음식물을 섭취하고 난 뒤 바로 눕는 습관이나 늦은 밤이나 새벽에 야식을 자주 먹는 경우, 자극적인 음식을 즐기는 식습관과 술, 커피, 탄산음료 등을 즐겨 먹는 식습관 역시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게 된다. 이 외 식도의 움직임이나 운동이 정상적인 식도에 비해 이상이 있는 경우, 위에서 음식물을 배출시키는 과정이 지연되면서 일어나는 위의 압력 증가 등도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키는 요인이라고 말할 수 있다.

식습관 외에도 잘못된 생활습관 역시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할 수 있는데 특히 꽉 끼는 옷을 즐겨 입는 사람이라면 위의 압력을 증가시켜 음식물이 역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역류성 식도염의 발병율이 높아지게 된다.

역류성 식도염은 굉장히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는 데 가장 대표적인 증상을 하나 꼽자면 신트림을 하는 것처럼 목이나 구강 내로 위산이 올라오는 경우, 평소와 다르게 음식물을 삼키는 것이 힘들게 느껴지며 음식물을 삼킬 때마다 식도 부위와 가슴 부위에 타는 듯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또한 항상 속이 쓰린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며 속이 항상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안되는 느낌을 받는 것도 역류성 식도염의 또 다른 대표 증상 중 하나이다. 특히 속이 쓰린 현상이나 소화불량의 경우에는 위염 또는 위궤양과 같은 위장 질환과 헷갈려 하는 이들이 굉장히 많은데 역류성 식도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속 쓰림 현상은 식사를 마친 직후나 기름진 음식 또는 자극적인 음식을 먹었을 때 대부분 나타나게 된다. 또한 속이 쓰린 느낌이 위뿐만 아니라 등까지 느껴지는 경우도 간혹 발생하게 된다.

쉰 목소리가 오래 지속되는 경우나 기침이 평소에 비해 잦은 경우도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위산이나 위액이 식도 등의 부위를 자극하거나 다른 질병이나 이상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역류성 식도염 예방법은 바로 규칙적인 식사습관을 가지면서 위장의 압력을 높일 수 있는 과식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뿐만 아니라 식사를 마친 뒤 바로 눕거나 야식을 즐기는 습관도 될 수 있으면 피하는 것을 권장한다.

이 외에도 식후 3시간 정도는 눕지 않는 것을 권하며 과도한 지방섭취를 줄이고 자극적인 음식을 줄이면서 직접적으로 식도의 자극을 줄 수 있는 과즙주스나 산성 음료의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체중 감량을 통한 복부비만의 치료는 복압을 줄이면서 위강내 음식물이나 산이 식도로 역류하는 것을 억제하기 때문에 역류성 식도염을 치료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용인 바른솔내과 김경업 대표원장은 “역류성 식도염은 기본적으로 하부 식도괄약근의 내압이 저하되는 기전으로 발생하고 낮아진 괄약근의 압력이 다시 올라가는 경우는 쉽지 않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만성질환으로 봐야한다. 즉 약물치료로 없애는 병이 아니라 혈압이나 당뇨처럼 평생 함께 하면서 생활, 식이습관의 개선과 약물치료로 관리 조절하는 질환으로 인식하고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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