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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남성 전립선비대증, 매년 꾸준히 증가세…40대도 안심은 금물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1-07-21 15:22:50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50대 이상의 남성에게서 빈번하게 나타나는 전립선비대증은 노화, 남성호르몬, 생활 습관 등 다양한 원인으로부터 영향을 받아 나타나는 질환이다. 소변이 배출되는 통로를 좁게 만들어 배뇨장애를 유발하는 것으로, 과거에는 노년 남성의 상징으로 여겨진 바 있다. 실제로 전체 환자의 90%가 50대 이상으로 나타나는 등 중장년층의 비중이 매우 높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치부할 수 없는 이유는, 근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40대 남성의 발병률도 과거 대비 5배가 높아졌을 정도로 환자 수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전반적인 전립선 건강 인식 개선이 필요하며, 노화로 여기고 치료를 미루기 보다는 주기적으로 전립선 검사를 해 건강을 체크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적어도 1년에 한 번 정도는 PSA수치 등 전반적인 검진을 해주는 것이 좋다.

전립선비대증에서 소변장애가 보이는 이유는 간단하다. 구조적으로 방광 아래에 있고, 요도를 둥글게 감싸고 있기 때문이다.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커지기 때문에 사이를 지나가는 요도도 짓눌리게 되고, 그 결과 소변의 배출에 문제가 생기면서 배뇨장애를 겪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빈뇨, 야간 빈뇨, 급박뇨, 절박뇨, 잔뇨감 등을 호소하며 과로, 음주, 성 접촉 등이 있을 때에는 충혈과 부종도 초래된다.

이 때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방치하게 된다면, 2차로 방광의 비가역적 변성이 초래된다. 그로 인해 잔뇨량이 늘어나고, 배뇨력은 약화되며, 소변이 신장으로 역류하게 된다. 그 결과 신장의 기능이 약화되고, 물이 차오르는 수신증과 요독증 등 합병증이 동반된다. 이로 인해 일상생활이 불편해지면서 삶의 질이 저하되기에, 평소 ‘소변이 자주 마려워요’, ‘소변을 자주 봐요 등 어려움을 호소한다면 반드시 검사 후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1차 치료법으로 선택되는 것은 치료제, 즉 약물이다. 약물은 크게 증상을 완화시키는 알파차단제와 비대해진 조직의 크기를 줄여주는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로 구분된다. 하지만 전자는 크기를 줄여주지 못하고 기립성 저혈압 등이 생길 수 있으며, 후자는 지나치게 큰 경우에는 적용하기 어렵고 성욕 감퇴, 발기부전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적극적인 치료 방법을 검토해야 한다.

▲정재현 원장 (사진=서울리더스비뇨의학과 제공)

근래에는 환자의 신체적, 시간적 부담을 덜어내기 위한 치료 방법이 주로 이용되고 있다. 이는 과거에 주로 시행되던 개복 전립선절제술 또는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TURP)이 통증, 합병증, 입원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불편함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근래에 주로 시행되는 것은 광적출(Enucleation) 수술이 있으며, 크게 홀렙(HoLEP)과 튜브(TUEB)가 있다. 에너지를 사용해 통째로 제거하는 방식이다.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은 에너지를 이용해 비대 조직을 조금씩 깎아서 제거하는 방법으로, 남은 조직에 의해 재발이 되는 경우가 존재한다. 광적출은 이를 극복한 방법으로 피막과 선종의 경계면을 따라 박리해 비대 선종을 모두 제거한다. 통째로 떼어내는 만큼 조직이 남지 않으며, 소변줄 거치 기간 및 입원 기간, 회복 시간 등이 짧아 당일 입·퇴원으로도 해볼 수 있다. 80g 이상의 거대 전립선비대증에서도 적용할 수 있으며, 떼어낸 조직으로 조직검사를 해 전립선암 여부를 알아볼 수도 있다.

서울리더스비뇨의학과 정재현 원장은 “수술을 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시술 방식인 유로리프트를 시행하기도 한다. 다른 말로 전립선결찰술이라 부르는 이것은, 특수 금속 실로 좌우로 묶어 고정해 덩치를 줄여 요도 입구를 확보하는 것이다. 심장병 등 마취가 어려운 이들에게 주로 시행된다. 조직이 손상되지 않아 요실금, 정액 역류증, 발기부전 등이 동반되지 않는다. 다만 어디까지나 묶어서 덩치를 줄여주는 것이기에, 80g 이상에서는 적용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 방법에 따라 적합한 환자가 따로 있는 만큼, 검사를 통해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전립선비대 증상은 전립선염이나 전립선암과도 유사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평상시에 전립선에 좋은 음식, 운동, 좌욕 등 생활 습관을 관리해 전립선 강화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이 있다면 50대 이상부터는 1년에 한 번 PSA검사를 해주는 등 초기에 예방할 수 있도록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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