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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여름에 늘어나는 요로결석, 반드시 유의해야 하는 3가지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1-07-21 14:56:43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요로결석 환자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7년 28만3000여명이었던 환자수는 2019년부터 30만명을 넘어섰다.

여름은 요로결석 환자들이 유독 증가하는 계절이다. 여름에 땀을 많이 흘리면서 소변이 농축돼 요로결석이 잘 생겨서다. 또 햇빛 노출량이 많아지면 비타민D 형성이 증가돼 요로결석 위험이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다. 때문에 사막이나 열대지방 등에서 요로결석 환자가 많다. 그렇다면 여름철 요로결석을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20~40대 남성 발병률이 높은 요로결석, 꼭 기억해야하는 3가지를 뽑았다.

◇ 무더위에 땀 많이 흘렸다면…수분 섭취에 각별히 신경 써야

수분 섭취가 줄어드는 것은 요로결석을 일으키는 가장 큰 요인이다. 섭취하는 수분량이 적으면 요석결정이 소변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 요석이 잘 생길 수 있어서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기 쉬운 여름철에는 의식적으로 물을 마셔주어야 한다.

매 식간과 운동 시, 잠자리에 들기 전 등 적어도 하루에 10잔 이상은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소변량이 하루 2L 이상 되도록 충분하게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 고단백 고지방 식단 피하고 저염식·구연산 함유된 과일 챙기기

여름철 다이어트를 결심했더라도 요로결석을 예방하려면 고단백 혹은 고지방 위주의 식사법은 피해야 한다. 동물성 단백질을 다량 섭취하면 칼슘, 수산, 요산의 배설을 증가시켜 요로결석의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 요로결석을 일으키기 쉬운 수산화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시금치, 브로콜리, 아몬드, 땅콩, 초콜릿, 홍차, 커피, 술 등의 섭취도 제한하는 것이 좋다. 반면 결석 형성을 억제하는 구연산이 풍부하게 함유된 매실, 토마토, 귤, 레몬, 오렌지, 자몽 등의 과일과 채소는 챙겨 먹도록 한다. 전반적으로 저염식 위주로 식사를 하고, 적당량 칼슘 섭취는 요석 발생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 혈뇨·배뇨이상·옆구리 통증 등 이상 신호에 지체 없이 병원 찾아야

요로결석은 크게 신장, 요관, 방광, 요도에 생기게 된다. 주로 소변이 빨갛게 보이는 혈뇨,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있거나 잔뇨감·빈뇨 등의 증상, 소화가 잘되지 않거나 구역감 등이 일어나며 한쪽 또는 양쪽 허리에 심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진병수 원장 (사진=대구새동산병원 제공)

결석의 크기가 5mm보다 작으며 요관 폐색이 심하지 않은 경우 하루 2~3L 이상의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면서 줄넘기나 달리기 등 운동을 병행하면서 자연 배출되기를 기다려 볼 수 있다. 그러나 결석으로 인해 폐색이 발생하고 요로 감염이 동반되는 등 증상이 심화된 경우에는 응급하게 요로 전환술(경피적 신루 설치, 요관 부목 거치) 시행이 필요할 수 있다.

대구새동산병원 진병수 원장(비뇨의학과 전문의)은 “의료기술의 발달로 결석 제거가 필요한 경우 복부를 절개해야 했던 과거와 달리 요관을 통해 가느다란 내시경을 통과시켜 레이저로 결석을 분쇄하거나 제거하는 시술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 원장은 “연성요관내시경 요로결석제거술(URS·RIRS)의 경우 체외충격파쇄석술(ESWL)보다 결석 제거율이 높고 결석을 한 번에 제거할 수 있어 시간 단축과 예후의 측면에서 효율적”이라며 “특히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레이저로 결석을 제거하므로 출혈과 통증, 회복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어 환자들의 일상생활 복귀를 앞당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글로벌 의료기기사 바드코리아의 일회용 내시경 결석 적출기(Stone Basket) ‘스카이라이트(SkyLite)’ 등 연성요관내시경 요로결석제거술에 사용되는 기술과 장비가 상급종합병원(3차병원)뿐 아니라 종합병원(2차병원)에도 보급됨에 따라 지역 의료기관의 기술력과 진료 수준이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무더운 여름철, 요로결석 의심증상이 나타난다면 주저하지 말고 즉시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자.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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