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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안전난간도 없는 건설현장…69%는 추락사고 위험 존재
고용노동부, '건설 현장 3545곳 일제 점검 결과' 발표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1-07-19 15:43:53
▲지적ㆍ미지적 현장 (사진= 고용노동부 제공)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건설현장 10곳 중 약 7곳에서 추락 위험요인 안전조치가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건 이상 안전조치 미비 등으로 지적받은 현장도 65곳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4일 3대 안전조치 현장점검의 날에 실시한 건설현장 추락위험 일제 점검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날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을 비롯한 총 850여 개의 팀이 전국적으로 일제 점검에 투입됐으며, 총 3500개가 넘는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작업발판, 안전난간, 개구부 덮개, 추락방호망 등 안전시설 설치의 적정성 ▲추락 고위험 작업인 지붕작업, 달비계 작업 관련 추락 예방 안전조치 적정성 ▲안전대, 안전모, 안전화 등 근로자가 개인보호구 착용 여부 등을 확인했다.

▲점검내용별 지적현장 (사진= 고용노동부 제공)


총 3545개 건설현장 대상 추락 위험요인 점검한 결과, 안전조치가 미비해 시정을 요구한 사업장은 2448개(69.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계단 측면의 안전난간 미설치를 지적받은 건설현장이 1665개로 가장 많았고, 근로자 안전모 미착용 등 개인보호구 관련 지적 현장 1156개, 추락위험 장소임에도 작업발판 미설치 등 지적을 받은 현장이 834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개구부 덮개 등 안전시설이 부실하게 설치된 현장이 382개소였으며, 추락 방호망과 안전대 부착설비 미설치가 지적된 현장도 347개소에 달했다.

한 건도 지적받지 않은 현장은 1097개소였으며, 1~3건을 지적받은 현장이 1797개소, 4~6건을 지적받은 현장이 468개소, 6~9건을 지적받은 현장이 118개소 순으로 조사됐다. 10건 이상을 지적받은 현장은 65개소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안전조치가 미비한 2448개 현장 중 1211개소는 지적사항에 대한 개선 여부 확인 등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1071개 현장에 대해서는 추후 지적조치에 대한 사업주의 개선사항을 사진, 영상 등의 비대면 방식으로 점검팀이 확인할 예정이며, 110개소는 패트롤 점검으로 연계해 한 번 더 현장의 안전 관리를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개선을 확인·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고용노동부는 안전관리가 현저히 불량한 30개 현장에 대해 산업안전보건감독으로 연계해 법 위반사항에 대한 행·사법 조치를 할 계획이다.

▲패트롤 점검ㆍ감독 연계 140개 현장 지적사항 (사진= 고용노동부 제공)


패트롤 점검과 감독으로 연계하는 140개 건설현장은 총 623건(현장당 평균 4.5건)의 안전조치 미비점이 지적됐다.

안전난간(279건), 작업발판(135건) 순으로 지적사항이 많았으며, 개인보호구(121건) 착용 불량의 경우도 다수 지적됐다.

고용노동부는 향후 패트롤 점검·감독 시 개인보호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근로자에게도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건설현장에서는 이번 점검이 법 위반사항에 대한 적발 위주가 아니라 자율점검표 배부, 위험요인에 대한 시정 요구 중심의 점검으로 건설현장의 자율적인 안전조치를 유도하고 있어서 건설현장 스스로 추락 사고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도 있었다.

또한 그간의 상시적인 점검·감독에서 벗어나 대규모 인원을 동시에 투입하는 새로운 방식의 일제 점검이 건설현장의 안전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있었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현장점검의 날 일제점검을 실시한 결과 소규모 건설현장임을 고려하더라도 2/3가 넘는 건설현장에서 안전조치 미비사항이 지적됐고 지적사항이 30개에 이르는 건설현장도 있는 만큼 작업의 효율성을 안전보다 우선시하는 현장이 여전히 많은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이에 “안전난간, 작업발판, 개인보호구는 작업자의 안전, 생명과 직결된 것으로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지속적으로 현장점검의 날을 운영한다면 사회 전반의 산업안전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이를 바탕으로 더욱 안전한 일터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함께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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