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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말기 백혈병ㆍ림프종 환자 200여 명에게 사망 선고 내려졌다"
백혈병 환우회 "신속한 '킴리아' 건강보험 등재 위해 목숨 건다"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1-07-16 18:27:01
▲한국백혈병환우회 CI (사진= 한국백혈병환우회 제공)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정부와 노바티스가 말기 백혈병ㆍ림프종 환자 200여 명에게 사망을 선고했다!”

한국백혈병환우회는 지난 14일 개최된 ‘제5차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백혈병ㆍ림프종 CAR-T 치료제 ‘킴리아’ 안건 상정이 불발된 것과 관련해 이 같이 외치며, 정부와 한국노바티스에 유감을 16일 표명했다.

먼저 환우회는 “최초의 CAR-T 치료제 ‘킴리아주(성분명: 티사젠렉류셀)’의 건강보험 등재의 첫 관문인 ‘제5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에 킴리아는 안건으로 상정조차 되지 않은 당혹스런 사태가 발생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더 이상 치료방법이 없는 재발ㆍ불응성 말기 급성림프구성백혈병ㆍ림프종 환자들에게는 ‘킴리아’의 건강보험 등재는 생명줄과 같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킴리아’ 안건 미상정으로 인해 안건 재상정은 빨라도 제6차 암질환심의위원회가 열리는 9월 이후에만 가능한 바, 3~6개월 내 사망할 수 있는 재발ㆍ불응성 말기 급성림프구성백혈병ㆍ림프종 환자 200여 명에게 피해가 돌아가게 됐다”고 질타했다.

환우회는 심평원과 보건복지부를 향해 ‘킴리아’의 5차 암질환심의위원회 상정 불발 이유에 대해 해명을 요구했다.

특히 “‘킴리아’는 치료효과와 삶의 질에 대한 논쟁이 거의 없고, 초고가 약가 이슈만 있으며,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고가약ㆍ재정분담 논란으로 건강보험 급여화가 지연돼 해당 환자들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는 일부 면역항암제 사례 재발을 막기 위해 한국노바티스에 합리적인 재정분담 방안을 요구할 것으로 기대·예상했던 만큼 큰 배신감이 든다”고 한탄했다.

환우회는 “심평원과 복지부가 킴리아의 건강보험 등재와 관련해 킴리아가 최초의 CAR-T 치료제이고, 앞으로 등재될 초고가 CAR-T 치료제의 약값이나 건강보험 등재 절차의 시청각적 모델이 될 수 있으므로 충분한 검토시간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환우회는 “‘생명과 직결된 치료절차’와 ‘재정과 관련한 행정절차‘는 구분돼야 하고, ‘재정과 관련된 행정’ 때문에 ‘생명과 직결된 치료’가 제때 이뤄지지 못해 해당 환자들이 죽는 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합리화될 수 없다”고 꼬집었다.

또한 환우회는 “2017년 8월 30일 최초의 CAR-T 치료제 킴리아가 미국 FDA 허가가 날 때부터 이미 초고가 약값 이슈는 예견돼 있었으며, 킴리아는 이미 30여개 국가 이상에서 사용되고 있고,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2019년 5월부터 건강보험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가약의 신속한 건강보험 등재 관련한 준비를 그동안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가 킴리아 건강보험 등재 절차가 진행 중인 지금 시점에 충분한 검토시간이 필요하다고 변명한다면 정부는 직무유기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환우회는 “최초의 표적치료제 글리벡 건강보험 등재 역사를 반면교사로 삼아 최초의 CAR-T 치료제 킴리아 건강보험 등재만큼은 장기화돼 환자가 죽어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말기 백혈병·림프종 환자와 가족들과 함께 킴리아의 신속한 건강보험 등재를 위해 목숨을 건다는 각오로 정부와 한국노바티스를 상대로 싸울 것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노타비스도 2001년 글리벡 사태처럼 투병하고 간병해야할 환자와 환자가족들이 길거리로 나가 약가 인하와 신속한 건강보험 등재를 외치지 않도록 합리적인 재정분담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글리벡 건강보험 등재’는 백혈병 환자와 환자가족은 2001년 6월 13일부터 한국노바티스와 정부를 상대로 글리벡 약가인하와 신속한 건강보험 적용을 요구하며, 2003년 2월 10일까지 1년 7개월 동안 목숨 걸고 싸운 끝에 최초의 만성골수성백혈병 표적치료제 글리벡(성분명: 이매티닙)을 건강보험에 등재시킨 사건이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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