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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백신 접종 후 두통·발열은 정상적인 면역 반응…혈전 의심되면 검사 받아야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1-07-16 15:53:12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기세가 거세다. 16일자 기준 신규 확진자는 1600여명으로 일주일째 1000명이 넘어 네 자릿수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을 시작으로 지역 곳곳으로 번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2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맞을 경우 델타 변이에 감염되는 ‘돌파감염’ 사례가 보고되고는 있지만 대부분 증상이 경미하고, 심각한 증상을 보이거나 사망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발표했다.

국내 감염병 전문가들 역시 4차 대유행을 진압하고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에 속도를 높여 접종 완료자 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입을 모으면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은 감염자의 위중도를 줄여주는 것은 물론 집단 면역을 형성하고 추가 확산을 막는 역할을 하고 있다. 물론 일시적으로 주사를 맞은 부위가 빨갛게 붓거나 몸살처럼 근육통, 발열, 피로감, 두통 등 경미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백신이 체내 면역을 유도하면서 나타나는 정상적인 면역반응이다. 특별한 치료 없이도 접종 후 3일 이내에 호전되는 경향을 보인다. 발열이 있을 땐 물을 충분히 마시고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필요에 따라 해열 진통제를 복용하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이승준 원장 (사진=마디힐신경외과 제공)

아주 드물게는 백신과 연관된 자가면역 질환으로 추정되는 혈전 및 색전으로 인한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피가 응고되는 혈전이 발생하면 혈관을 좁히거나 또는 막아 혈액 공급을 방해해 인체에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혈전이 발생하면 혈소판 감소로 인한 출혈 때문에 접종 부위 이외에 멍이 생기고 멍이 점점 심해지는 이상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접종 후 4일에서 28일 사이에 이러한 혈전을 의심할 만한 증상이 보인다면 빠르게 병원에 방문해 정밀한 검사를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혈전은 CT(컴퓨터 단층촬영)나 MRI(자기공명 영상)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MRI 검사는 방사선이 아닌 자기장을 이용해 몸 안의 수소 원자를 활성화시켜 영상을 구현하는 검사로 CT 검사로 보기 어려운 연부조직인 뇌조직까지 검사할 수 있다.

마디힐신경외과 이승준 원장은 “최근에는 대학병원급 큰 병원이 아니더라도 첨단 의료장비를 갖추고 있는 병원도 있으므로 가까운 병원에 방문해 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면서도 “의료장비보다 중요한 것이 검사 결과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의료진의 풍부한 임상 경험과 숙련도인 만큼,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으로 인해 병원을 방문할 때는 의료 장비뿐 아니라 충분한 임상경험을 통해 노하우를 확보한 전문의가 상주한 병원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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