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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주변에 난청 가진 노인이 있다면?…난청인 돕는 데 도움 주는 팁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1-07-15 15:29:28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2020년 통계청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15.7%를 차지했으며 이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 중 치매, 보행 문제 등 건강상의 문제를 가지고 있는 노인은 다른 이의 보살핌이 필요하다.

미국의 NIDCD에 따르면 75세 이상의 노인 중 50% 이상이 난청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난청을 가진 노인은 대화하는 것을 어려워하기 때문에, 보호자는 난청인이 대화할 때 올바르게 돕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첫째, 난청인이 대화할 때에는 상대방의 모습이 잘 보이도록 방을 밝게 해주어야 한다. 난청인은 소리를 잘 듣지 못하기 때문에 상대방의 입 모양, 표정, 제스처 등을 보고 의사소통하기 때문이다.

둘째, 보호자는 난청인이 대화할 때 소음이 적은 곳에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난청인의 뇌는 소음과 목소리를 구별하는 기능이 일반인의 뇌보다 떨어진다. 따라서 될 수 있으면 난청인이 조용한 환경에서 대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셋째, 난청인이 여러 사람과 대화할 때는 모든 사람이 한눈에 보이는 곳에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난청인은 대화시 청각보다는 시각에 의존하기 때문에 모든 사람의 모습이 한눈에 보여야 의사소통 하는 것이 수월하기 때문이다

난청은 노인에게 흔히 일어난다. 그러나 난청은 주로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보호자가 이를 쉽게 알아차리기는 힘들다. △대화 시에 말을 반복해달라는 요청을 자주 한다 △TV의 볼륨을 너무 크게 높인다 △대화를 듣는 것이 피곤해 보인다 △시끄러운 곳에서 상대방의 말소리를 잘 못 알아듣는다 △자음을 잘 못 알아듣는다 △아이와 여성의 목소리를 잘 못 듣는다 등 난청 증상이 있을 시에는 가까운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진료와 청력검사를 받고 상담하는 것이 좋다.

난청이 의심된다면 이에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 먼저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어떤 난청인지 확인해 보아야 한다. 난청은 노인성 난청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난청이 있으며 그에 맞는 대처 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 후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필요하다면 보청기를 구매하는 것도 고려해 보아야 한다.

▲김성근 원장 (사진=김성근이비인후과 제공)

보청기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보청기를 구매한 후 사후관리가 중요하다. 보청기는 난청 환자가 스스로 관리하거나 이비인후과 의사나 청각사 그리고 보호자의 도움을 통해 관리될 수 있다. 본인이 보청기를 사용하거나 지인이 보청기를 사용한다면 아래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 보청기를 제대로 작동시키기 위해선 기계에 붙은 귀지나 먼지를 주기적으로 제거해야 한다. 이는 보청기를 구입할 때 같이 오는 부드러운 붓이나 천 조각을 활용하여 할 수 있다.
- 보청기는 외부의 충격에 취약하므로 리시버에 절대로 무언가를 넣지 않도록 한다.
- 잠을 잘 땐 보청기를 귀에서 빼고 안전하게 보관해야 한다. 이때 보청기를 건조 용기에 보관하면, 온종일 기계 속에 축적됐던 습기가 제거돼 보청기의 고장을 방지한다.
- 이비인후과 의사와 청각사를 주기적으로 만나 귀의 상태 및 청력의 정도를 확인하고 보청기를 점검 및 조정 받아야 한다.

난청을 가진 노인은 우울증, 괴리감, 인지력 감퇴 등을 겪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긴급한 상황을 알리는 알람을 듣지 못해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 따라서 난청 환자의 보호자는 환자의 청력 건강을 지킬 의무가 있다.

여기 난청인의 보호자를 위한 가이드라인 몇 가지가 있다.

- 인내심을 갖고 난청인이 가질 어려움에 대해 적극적으로 배운다면 환자의 감정에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 소음 공해와 난청을 유발하는 약물 등 난청을 악화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잘 숙지하고 이를 환자가 멀리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 난청 전문가들에게 언제든 도움을 요청해라.
- 환자가 정기검진 때 청력검사를 받도록 하거나 이비인후과 의사나 청각사와 주기적으로 상담 받도록 한다.

김성근이비인후과 김성근 원장(이비인후과 전문의)은 “노인성 난청은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난청이 심각한 정도가 될 때까지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심하게 진행된 난청은 뇌 건강에도 악영향을 주어 치매와 알츠하이머의 발병률을 높일 수 있다. 보호자는 고령의 난청인일 수록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정확한 검진과 보청기 착용으로 난청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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