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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허리디스크와 비슷한 듯 다른 척추관협착증 치료법은?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1-07-15 10:23:32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하루 중 많은 시간을 앉아서 보내는 현대인들에게 허리 통증은 매우 흔하게 겪는 증상 중 하나다. 자주 겪는 통증이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길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통증을 경험한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신경외과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허리 통증을 발생시키는 질환은 다양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허리디스크는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척추 질환이다. 중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관심이 높아졌다. 하지만 허리와 다리로 내려오는 모든 신경 통증이 디스크에서 비롯되는 것은 아니다. 척추관협착증도 다리가 저린다는 점에서 얼핏 허리디스크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스스로 질환을 판단하기보다는 신경외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허리디스크는 말랑말랑한 젤리와 같은 물질이 밀려나와 신경을 누르면서 앉아있을 때나 허리를 굽힐 때 통증이 심해진다는 특징이 있다. 퇴행성 변화가 원인이 될 수 있지만, 잘못된 자세나 외상 등으로 발생하기도 해 젊은층에서도 환자가 늘고 있다.

반면 척추관협착증의 경우 퇴행성 변화가 주원인으로, 젊은 층보다는 중장년층 이상의 연령층에서 주로 발생한다. 척추 주변의 연부조직들이 퇴행성 변화를 겪으면서 비대해지거나 단단해지면서 신경이 지나가는 길을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면서 통증을 유발한다.

척추관협착증은 몸을 앞으로 숙일 때 통증이 감소되기 때문에, 허리를 구부리고 다니는 특징을 보인다. 또,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저리고 터질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보행 장애가 나타나기도 한다.

▲지규열 원장 (사진=연세하나병원 제공)

척추관협착증과 허리디스크 모두 초기에는 물리치료, 약물 및 주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전을 보이지 않는다면 협착된 부위를 풀어주는 시술이 필요하다.

이 때 적용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풍선확장술이다. 김포 연세하나병원 지규열 대표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허리와 다리 통증에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하며, “얇고 긴 특수 풍선카테터를 좁아진 추신경 통로에 넣고 풍선을 부풀려 신경 통로를 넓히는 시술 방법으로, 빠르게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경성형술을 받은 이후에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척추관협착증이 재발한 경우, 약물치료로 큰 효과를 보지 못한 사람들이 주 대상이다.

전신마취가 필요 없고, 시술 시간이 30분 내외로 짧을 뿐 아니라, 흉터 출혈이 거의 없기 때문에 회복도 빠르다. 주 시술 대상이 고령층인 점을 고려했을 때, 수술에 대한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는 치료법이다.

지규열 대표원장은 “시술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평소 허리를 곧게 펴고 앉는 등 생활습관을 바르게 유지하고, 수술 후 꾸준한 재활치료와 걷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 등으로 척추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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