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메디컬투데이 매일유업
정책 의료 건강 산업 사건사고 지구촌 메디포토 기타
건강
메디컬투데이 > 건강
건강 난소 기능, 한번 저하되면 회복 힘들어…난소 나이 검사로 확인한다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1-07-16 10:01:20
▲송인옥 원장 (사진=동탄제일아이희망의원 제공)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난임이라는 말을 들으면 자궁 건강부터 의심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병원을 찾아 난임 치료를 진행하는 환자들을 살펴보면, 자궁 자체보다는 난소 기능에 이상이 생긴 경우가 많은 편이다.

난소는 자궁 좌우에 1개씩 존재하는 여성의 생식기관으로 난자를 만들어 분비하고 에스트로겐 등 성호르몬을 분비하는 역할을 한다. 여성은 태어날 때 100~200만개의 난자를 가지고 태어나지만 사춘기를 거치며 약 40~50만개의 난자만 보유하게 되며 37세에는 약 2만7000여개로 배란을 거듭하며 난자를 소모하게 되는데, 만일 난소 기능이 저하될 경우 난자가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 임신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동탄제일아이희망의원 송인옥 원장은 “난소 기능이 저하되더라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검사를 해보기 전에는 알 수가 없다. 임신을 시도해보려고 병원을 방문해서 검사 후 이상소견이 발견돼 안타까웠던 경우가 종종 있다. 30대 중반을 지나면 난소가 노화하기 시작하면서 난소 기능이 저하될 수 있고, 난소 수술을 받은 경우에는 더 일찍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임신을 준비할 때 검사를 미리 받아서 임신의 어려움을 해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난소 나이 검사에 대해 환자들이 궁금해 하는 점을 송인옥 원장과의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Q. AMH 검사란 무엇이고, 왜 AHM 검사를 난소 기능 검사라 부르나.

A. AMH 검사는 AMH호르몬 수치를 알아보는 검사를 말한다. AMH호르몬, 즉 항뮬러관호르몬은 난소에 있는 미성숙 난포에서 분비되는데 연령에 따라 기준 수치가 정해져 있어 환자의 수치를 이와 비교함으로써 현재의 난소 기능을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나이가 젊어 앞으로 사용할 난자가 많다면 평균 AMH 수치가 높게 나타나고 나이가 많아 폐경에 가까워진다면 자연히 AMH 수치도 낮아질 수밖에 없다.

그런데 환자의 연령대에 비해 AMH 수치가 낮게 나타난다면 이는 ‘난소 나이’가 생리학적 나이에 비해 많다고 볼 수 있다. 주로 이전에 난소 질환으로 인해 수술을 받은 적이 있거나 원인을 알 수 없는 조기 난소 기능 부전 등이 있을 때에 이러한 결과가 나타나곤 한다. 난소 기능을 확인하기 위한 검사는 이 밖에도 여럿 존재하지만 AMH 검사의 경우, 생리 날짜와 상관 없이 아무 때나 피 검사를 통해 진행할 수 있고 대개 1~2일 내에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자신의 상태를 빠르게 파악하고 싶을 때 유용한 편이다.

Q. AMH 검사 결과 수치가 제 나이보다 많이 낮다면 임신을 할 수 없나.

A. AMH 검사 결과가 좋지 않게 나왔다고 해서 반드시 ‘자연임신이 되지 않는다’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 AMH호르몬 수치는 난소 안에 배란될 수 있는 난자의 개수, 즉 난자의 양에 따라 달라지게 되는데 임신 가능성은 반드시 난자의 양에 따라 좌우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배란되는 난자의 상태도 임신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AMH 검사 결과만 가지고 미리 의기소침해질 필요는 없다.

만일 AMH 수치가 낮다 하더라도 이번 달에 좋은 상태의 난자가 배란된다면 충분히 임신할 수 있다. 실제로 환자를 진료하다 보면 환자마다, 주기마다 난자의 상태가 달라지기 때문에 난소 기능이 저하됐다고 해서 임신이 불가능하지는 않다. 또 난임치료를 통해 적극적으로 시도해볼 수도 있다.

30대 중반의 한 환자는 결혼 전 자궁내막증으로 인해 난소 수술을 받아 AMH 수치가 0에 가까웠다. 포기하지 않고 1년여에 걸쳐 자연배란 주기로 여러번 난자를 채취하면서 좋은 난자를 얻어서 좋은 등급의 배아 3개를 이식해 임신에 성공했다. 상태가 좋은 난자를 채취해 시술에 성공한 것이다.

Q. 저하된 난소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A. 수많은 환자들이 이러한 질문을 주지만, 난소에서는 태어날 때 가지고 있던 난자를 배출할 뿐 새로 만드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직까지 난소 기능을 회복하고 AMH 수치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따라서 난소 기능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일상생활 속에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최선이다. 지금 당장 임신에 대한 생각이 없더라도 미래에 임신의 뜻을 품고 있다면 금연, 금주, 체중관리 등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난소 건강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건강이 보이는 대한민국 대표 의료, 건강 신문 ⓒ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fan
기사보내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비브로스
제약바이오메디컬
푸드,라이프코스메틱
실시간뉴스
동화약품잇치
건강
포토뉴스
 ‘중앙사회서비스원 설립위원회’ 발족…제1차 회의 개최
이전 다음
메디컬헬스
하단영역지정
메디컬투데이
서비스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 광고 및 사업제휴문의 | 클린신고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