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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분변이식 통한 코로나19 완화 사례 발표돼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1-07-13 22:51:44
▲분변이식을 통해 코로나19 증상을 완화한 사례가 보고됐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 김영재 기자]

분변이식을 통해 코로나19 증상을 완화한 사례가 보고됐다.

장 내 미생물군 안정화를 위해 분변이식을 받은 코로나19 환자에서 증상이 감소했다는 새로운 발견이 학술지 ‘gut’에 실렸다.

증상의 완화는 코로나19에 감염된 동시에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이란 장 내 세균에 감염된 두 명의 환자에서 관찰됐다.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은 치료가 어려운 감염의 일종으로 메스꺼움, 복통, 발열, 설사 등을 유발하고, 장기간 항생제 치료를 받는 환자들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항생제에 의해 유익한 장 내 미생물의 비율이 감소하면서,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과 같은 유해한 세균이 과증식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감염을 치료하기 위해, 종종 건강한 기증자의 대변을 환자 몸 속에 이식하는 ‘분변이식술’이 시행되곤 한다. 건강한 사람의 장 속 미생물을 환자에게 이식해 주는 방식이다.

두 환자는 각각 80세, 19세였으며 클로스트리움 디피실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함께 감염된 상태였다. 그들은 각각 분변이식을 받은지 이틀과 15시간만에, 코로나19의 주 증상인 폐렴과 발열 등이 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분변이식을 통한 체내 미생물-면역 상호작용의 변화가 코로나19 증상의 완화를 도왔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발견을 학계에 보고한 연구진은 코로나19의 새로운 치료법으로써 분변 이식이 가지는 가능성을 밝히기 위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영재 기자(wannabefd21@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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