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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여름철 신체 관리, 한약 처방 유의할 점은?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1-07-09 15:56:57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면역력에 관심을 갖고 한의원 한약이나 보약으로 몸을 관리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게다가 무더운 여름철 높은 온도에 장마로 인한 높은 습도까지 더해지게 되면 감기나 상기도염 등의 호흡기 질환이 생기는 것은 물론, 무릎이나 어깨 등의 관절통 및 퇴행성질환이 심해지고 습진이나 아이들의 수족구 등의 피부 증상도 많이 발생하게 된다.

하지만 아무리 효과가 뛰어난 약이라고 해도 모두 같은 효과를 바라기는 어렵다. 사람마다 체질, 오장육부의 건강 상태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한의원을 선택할 때 자신의 체질과 몸 상태를 고려해 처방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같은 한약이라도 모두 동일한 약재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면역력이 저하됐거나 기력 보충이 필요한 경우, 만성피로 등에 의해 한약이 필요한 경우 등을 종합해 현재 오장육부의 상태, 체질 등에 맞춰 각기 다른 약재를 처방해야 한다.

▲박규리 원장 (사진=지리산쌍계한의원 제공)

여름에 보약을 먹으면 땀으로 다 빠져 나간다는 속설이 있다. 옛날에는 한약이 귀해서 매우 비쌌다. 그래서 남용하지 않도록 그런 속설을 누군가가 지어냈고 그것이 와전된 것이라고 한다. 한의서적에는 여름에 맞는 보약을 처방하는 방식이 기재돼 있다. 여름에는 체내에 축적된 열을 식혀주고 수분을 공급하면서 손상된 기운을 보충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한의원에서 진료 후 체질에 맞는 맞춤 보약을 처방 받으면 무더운 여름철을 이겨내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순천 지리산쌍계한의원 박규리 원장은 “한약 복용과 함께 중요한 것은 규칙적인 생활습관이다. 아침식사를 가볍게라도 챙기는 것이 좋으며 세끼 규칙적으로 속이 편안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또한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을 하는 것은 스트레스 해소와 몸의 긴장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저녁에는 적절한 수면 시간을 가져서 낮의 피로가 회복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수면 시간에는 뇌가 처리한 것들이 깊이 저장하는 시간이니 충분히 자고 낮에 집중해서 생활하는 것이 좋다. 커피와 같은 카페인 음료는 장기적으로 보면 컨디션을 더욱 떨어뜨리게 되니 대신 박하차, 결명자차, 구기자차 같은 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조금 덜 시원하게 지내고 조금 더 따뜻하게 먹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에 대한 마음의 힘을 기르는 데는 하루 5분 정도 마음 챙김 명상 같은 것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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