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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여름철 골칫거리 질염, 환자마다 증상 달라 정확한 진단 후 치료해야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1-07-08 15:31:36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여름이 되면 날씨가 덥고 습해 자연히 세균들 또한 번식하기 좋다. 여성에게 염증은 주로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통풍이 잘 되지 않을 때 발생한다. 목욕탕, 수영장, 깨끗하지 않은 변기, 젖은 수건 등을 통해서도 감염이 될 수 있다.

여성의 경우 해부학적으로 요도가 짧고 장내 세균이 회음부와 질 입구에 쉽게 증식해 성생활이나 임신시 세균이 상행성 감염을 일으킬 수도 있다. 그래서 항상 청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하며 질환의 증상이 보일 경우 병원에 방문해 조치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중에서도 여성의 70%가 겪는 질염은 여성에게 감기처럼 자주 찾아오는 병으로 알려져 있다. 질염은 재발이 매우 잦은 질환 중 하나로 흔히 냉대하증이라고 하며 질염에 걸린 경우 질 분비물이 많아지는 증상과 비린내 같은 악취가 날 수 있다. 질염은 가장 흔한 질환이지만 치료하지 않을 시 골반염까지 이어질 수 있어 증상이 있다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질염의 원인은 대개 스트레스 및 면역 저하, 성관계를 통한 감염, 잦은 세척 등을 들 수 있으며 세균성 질염, 칸디다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 위축성 질염 등이 있다. 세균성 질염은 냉대하증과 함께 비린내가 나는 특징이 있으며 정상균주인 유산균이 감소하고 비호기성균이 증식하는 상태이다.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 후유증으로 불임과 조산을 할 수도 있다. 칸디다 질염은 질의 위생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발생하는 질염으로 잦은 항생제 복용과 면역력 저하가 원인이 될 수 있다. 임산부나 당뇨 환자의 경우 면역 기능이 감퇴할 때 걸릴 확률이 높다.

▲이혜경 원장 (사진=루쎄여성의원 제공)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대부분 성관계에 의한 감염이 원인으로, 증상으로는 거품이 있는 분비물이 증가하며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요도를 타고 방광까지 침입해 방광염을 유발하고 자궁 내막을 타고 올라가 골반염까지 일으킬 수 있다. 위축성 질염은 질의 상태가 건조해지면서 생기는 질염으로 완경(폐경) 후의 여성에게 쉽게 발생하며 증상으로는 황색의 질 분비물과 가려움증 등이 있다.

질염 치료는 우선 상담을 통해 통증이 있는지를 확인하며 증상의 원인을 확인하고 검사와 치료를 하기 전 질환 예방법을 알린 후 치료 후에도 재발하지 않도록 상담을 먼저 진행한다. 상담이 끝나면 주로 질 분비물을 채취해 검사해 염색검사, 균배양검사 PCR 검사를 진행한다. 세균 검사는 1-2일 내에 결과를 알 수 있다. 염증의 정도에 따라 추가적으로 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으며 PCR 검사는 통증 없이 더 정확한 균 검사가 가능하다.

대부분 쉽게 치료되는 질염은 오히려 빨리 치료받지 않고 방치해 골반염과 자궁경부암, 합병증의 원인이 될 수 있어 과다한 약물 복용 없이 원인에 맞는 정확한 항생제를 이용해 적합한 약물요법 치료를 진행하고 정기적으로 경과를 지켜본다. 유산균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여성용 유산균이라 불리는 ‘락토바실러스균’을 포함한 유산균제는 질의 산도를 약산성으로 유지해 감염을 막아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루쎄여성의원 이혜경 원장은 “여성 질염 종류는 생각보다 다양하고, 증상도 각자 달라 치료를 받을 때는 그에 맞는 처방이나 치료 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며, “질염 외에도 여러 가지 시술을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전문적인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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