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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녹내장 환자의 노안 백내장 수술과 인공수정체 선택 방법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1-07-08 09:31:18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노안은 수정체의 조절 기능이 떨어져 근거리를 보는 능력이 저하되는 것을 의미하며, 백내장은 수정체에 혼탁이 발생해 눈 앞이 뿌예 보이는 증상을 야기한다. 노안과 백내장은 노화와 함께 진행되기 때문에 동시에 교정을 요하는 경우가 많다.

눈에 다른 안과 질환을 동반하지 않은 일반적인 경우에는 대부분 노안, 백내장이 온 수정체를 제거하고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노안 백내장 수술을 시행해 증상을 개선한다.

만약 녹내장 환자라면 노안 백내장 수술에 더욱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노안 백내장 수술 자체가 광학적으로 매우 섬세한데다 환자마다 녹내장 진행 정도, 시야 손상 여부, 녹내장 예후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수술 후 녹내장으로 인한 손상이 진행된다면 그에 따라 노안 백내장 수술 예후에도 매우 민감한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녹내장 환자의 노안 백내장 수술 인공수정체 선택에서 가장 유념해야 할 두가지 요소는 ‘안정성’과 ‘효율성’이다. 이상 시각 증상의 빈도가 어느 정도인지 판단하는 ‘안정성’ 측면과 근거리 시력 교정이 얼마나 될지에 대한 ‘효율성’ 측면을 잘 따져보고 노안 백내장 수술과 인공수정체를 선택해야 한다.

먼저 녹내장으로 인한 중심성 시야 손상이 있거나 추후 녹내장 진행 가능성이 높은 녹내장 환자의 경우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노안 백내장 수술은 불가능하다. 단초점 인공수정체를 통해 백내장을 제거하고 근거리 또는 원거리 중 하나의 초점을 선택해 교정해야 한다. 안정성 측면에서 탁월하나 노안 교정 효율성은 떨어지는 편이다.

▲최재완 원장 (사진=센트럴서울안과 제공)

단초점 인공수정체에는 일반 단초점 렌즈와 확장된 시력 범위 단초점 렌즈가 있는데 원거리 혹은 근거리 중 하나의 초점만 선택해 교정할 수 있다. 확장된 시력 범위 단초점 렌즈는 일반 단초점 렌즈에서 한 단계 발전된 신개념 인공수정체다. 외관상으로 보기에는 단초점 렌즈와 동일하지만 광학적으로 가운데 부분에 기계적인 융기를 내어 내비게이션 조작이나 스마트폰 영상 시청 등 생활형 중간거리를 효과적으로 교정할 수 있다.

다양한 인공수정체 중 테크니스 아이핸스의 경우 매우 가까운 거리까지는 교정하지 못해도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중간거리를 교정하기 때문에 일반 단초점 렌즈와 비교해 환자들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녹내장 환자의 녹내장 진행 정도를 분석해 장기적으로 시야 손상이 없고, 진행하지 않는 녹내장으로 판별되면 녹내장 환자도 노안백내장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녹내장 환자이면서 어두운 환경에서 주로 일하거나 야간 운전 빈도가 높은 환자, 운전을 업으로 하는 직업군이나 근거리 작업이 활발한 환자 등 노안 교정 필요성이 높은 경우에는 비비티(Vivity IOL) 렌즈를 활용한 노안백내장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비비티 렌즈는 노안 백내장 교정 인공수정체로 빛 번짐이나 눈부심 등의 이상 시각 증상이 일반 단초점 인공수정체와 동일한 수준으로 보고되고 있다. 육안으로 보기에 일반 단초점 인공수정체와 거의 같은 겉모습이지만 렌즈 중심부에 파면 기술을 적용해 초점 거리를 확장했다. 원거리, 중간거리, 근거리 시력 모두에서 고루 우수한 시력의 질을 제공해 백내장은 물론 노안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

센트럴서울안과 최재완 대표원장은 “녹내장 환자의 노안 백내장 수술 결정 및 인공수정체 선택은 정밀 검진 후 전문의와 정밀한 상담 이후 결정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녹내장 환자의 노안 백내장 수술은 빛 번짐, 눈부심 등 수술 후 부작용 빈도가 낮아야 하며 추후 안과적인 질환이 악화되거나 다른 문제가 생겼을 때 렌즈가 잘 버틸 수 있는지를 파악해 인공수정체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안 교정에 대한 환자의 요구가 아무리 크다고 하더라도 효율성 보다는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수술이 이루어져야 하므로 수술을 하는 병원 및 의료진이 안정성을 중시하는지 검진 단계에서부터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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