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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지하 폐수 저류조 수리 작업하다 질식사…연중 7월 질식사고 최다 발생
공기 상태 확인되지 않았다면 절대 밀폐공간에 들어가지 말아야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1-07-07 16:45:44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기자]

지난해 7월 수협 위판장 지하 폐수처리시설에서 침전조 자동제어센서 교체를 위해 침전조 하부에 내려갔다가 질식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2017년 7월에도 지하 폐수 저류조 내부 청소 및 수중펌프 수리 작업을 위해 들어갔다가 쓰러지자 외부에 있던 동료 근로자가 구조를 위해 들어갔다 쓰러져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당했다.

2016년 7월에도 하수처리장 펌프장 내부 하수 슬러지를 수거하기 위해 들어갔다가 쓰러지자 이를 구하러 들어간 근로자도 의식을 잃어 2명이 사망했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10년간 7월에 질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며 지금 이 시기, 각별한 주의와 예방조치가 필요하다고 7일 밝혔다.

실제로 최근 10년간(2011~2020년) 발생한 질식사고 195건을 조사한 결과, 계절로는 봄철(3~5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지만 가장 많이 발생한 달은 7월이었다. 22건(11.3%)이 발생했다.

계절별로 보면 봄철(3~5월, 61건), 여름철(6~8월, 49건), 겨울철(12~2월, 47건), 가을철(9~11월, 38건) 순으로 발생했다.

미생물은 증식과정이나 유기물 분해 과정에서 산소를 소모하고 황화수소를 내뿜게 되는데 특히, 7월에 기온과 습도가 올라가고, 장마 영향으로 다량의 유기물이 하수관거 등에 쏟아져 들어가는 등 최적의 미생물 생장 조건이 만들어짐으로써 산소결핍이나 고농도의 황화수소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7월에 발생한 질식사고는 산소결핍(10건)과 황화수소 중독(9건)이 대부분(86.4%)을 차지했는데 이러한 비율은 질식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봄철보다도 높은 수준이고, 나머지 달과 비교할 때는 2배나 높은 수준이었다.

산소결핍, 황화수소 중독사고는 오폐수처리시설(7건), 맨홀(4건), 분뇨 처리시설(2건), 기타 각종 설비(6건) 등에서 발생했다.

질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위험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밀폐공간에서는 한 번의 호흡만으로도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을 근로자가 알게 해야 한다.

또 밀폐공간에서 작업을 하기 전 안전한 상태인지 확인해야 한다. 산소농도와 황화수소 등 유해가스 농도를 측정한 후 안전한 상태인지 확인하고 작업을 하도록 해야 한다.

근로자는 공기 상태가 확인되지 않았다면 절대 밀폐공간에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권기섭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밀폐공간 내에서는 한 번의 호흡으로도 생명을 잃을 수 있다”라면서 “장마철이 다가오면서 맨홀, 오폐수처리시설 등에서의 질식 위험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 작업 전 반드시 산소농도, 유해가스 농도를 측정해 안전한지 확인하고 작업을 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특히, “질식사고가 발생했을 때 송기 마스크 등 보호장구 없이 구조하러 들어갔다가 사망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며, “보호장구가 없다면 절대 구조하러 들어가지 말고 119구조대를 기다리는 것이 또 다른 생명을 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기자(dlwogur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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