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있으면 수면호흡장애 동반 가능성 크다

김준수 / 기사승인 : 2021-07-02 17:26:05
  • -
  • +
  • 인쇄
불면증 환자가 폐쇄성수면무호흡증 등 수면호흡장애를 동반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바레인 살마니아 메디컬 종합병원 의학과 수하일라 알 자우더 교수팀은 ‘수면호흡장애 동반 불면증’에 관한 연구논문을 국제학술지 ‘수면과 호흡’(Sleep and Breathing)에 게재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수면호흡장애 환자는 불면증이 동반될 수 있으며, 실제로 해당 수면장애는 불면증 환자에게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구팀은 다양한 유형의 수면호흡장애를 동반한 불면증 환자에 대한 연구를 검토했다. 특히 폐쇄성수면무호흡증, 중앙수면무호흡증, 저호흡증 등이 수면호흡장애와 동반된 불면증에 대한 연구를 평가하는데 활용됐다.

연구팀은 “수면호흡장애와 불면증이 서로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정보는 제한적”이라며 “그러나 수면호흡장애와 불면증 치료할 때 예상되는 임상결과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면호흡장애에 대한 치료 방식이 불면증에 미치는 영향과 불면증 치료가 수면호흡장애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면호흡장애와 불면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수면장애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관리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홍범 원장 (사진=코슬립수면클리닉 제공)

신홍범 대한수면의학회 정도관리위원장(코슬립수면클리닉 대표원장)은 폐쇄성수면무호흡증과 같은 수면호흡장애가 있을 경우 불면증이 동반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반적으로 수면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음날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낀다면 불면증으로 정의할 수 있다.
특히 불면증을 유발하는 상기도저항증후군은 기도가 선천적, 또는 후천적으로 좁아지는 것이 주원인으로 잠을 잘 때 호흡을 방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시간상으로는 충분히 잠을 잤다고 여기더라도, 낮에 피로하고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기도가 좁아져서 발생하는 수면무호흡증 및 수면저호흡증이 없더라도, 입을 벌리고 잠을 잔다면 상기도저항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신 원장은 “코로 정상적인 호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입을 벌리고 잘 수 있다”며 “저호흡으로 산소가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아 본능적으로 입을 벌리게 되어 이 과정 중에 각성이 발생, 깊은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수면호흡장애가 동반된 불면증은 좁아진 기도를 넓혀주는 양압기 치료가 효과적”이라며 “양압기 치료로 호흡곤란을 해결하고 충분한 산소를 공급함으로써 수면중 각성을 줄여 숙면을 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 원장은 “잠을 잘 잔 것 같은데도 낮에 피곤함을 느낀다면 수면호흡장애로 인한 불면증을 의심하고 자신의 수면 상태를 점검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다양한 포경수술 방법, 마취·수술 후 관리도 달라져2021.07.02
나이에 상관없이 찾아오는 여성 질 변화, 수술로 개선할 때 주의사항2021.07.02
눈 밑 지방 재배치, 효과 높이고 부작용 줄이려면?2021.07.02
안면윤곽수술, 안전이 우선…시술 전 꼼꼼한 체크 중요2021.07.02
군살 제거 돕는 제로팻주사, 시술 전 충분한 상담은 ‘필수’2021.07.02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