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시즌, 물놀이로 인한 골절과 대처 방법

김준수 / 기사승인 : 2021-07-02 10: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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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하절기 휴가 시즌이 시작되면서 계곡이나 수영장을 찾아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그러나 무더위를 잊고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는 와중에 부주의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안전사고는 물놀이 장소에서 미끄럼으로 넘어져서 낙상으로 인한 골절 등의 부상을 입는 사례다.

미끄러져서 뒤로 넘어질 때에 가장 충격을 입기 쉬운 부위는 엉덩이와 허리다. 그 중에서도 허리 부상 가능성이 높다. 많은 지방이 낙상 시의 충격을 흡수해주는 엉덩이와 달리, 허리는 비교적 지방량이 적고 척추 주변의 근육도 많지 않은 편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물놀이 낙상 사고로 척추뼈에 직접적인 충격이 가해져 각종 부상을 입고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 구체적인 부상의 종류는 다양하다.

올바로병원 권용신 원장은 “낙상의 충격으로 척추 안의 추간판이 튀어나오는 허리디스크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척추뼈에 미세하게 금이 가는 단순 골절사고부터, 뼈가 아예 주저앉아버리는 척추압박골절까지 심각한 부상이 나타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권용신 원장 (사진=올바로병원 제공)

이어 “심각한 부상이 발생할 수 있는데도 낙상 사고가 발생한 뒤 일상적인 사고로 치부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통증이 나타나더라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파스를 붙이거나 진통제를 먹는 등 자가 진단 및 대처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척추뼈 손상과 같은 심각한 부상을 방치한다면 이후 척추뼈 변형과 각종 합병증이 동반될 우려가 있다. 초기 대처로 비교적 쉽게 치료할 수 있었던 부상 또한 더 힘들어지면서 재활 기간까지 길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혹시라도 물놀이를 하다가 낙상사고가 발생해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곧바로 정형외과에 내원해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상을 입은 후의 대처도 중요하지만 사고가 발생하기 전 미리 철저하게 예방하는 태도도 중요하다. 낙상사고로 인한 부상은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유지하는 것으로 예방할 수 있다. 피서철에는 물놀이 장소에서는 걸을 때에 조심하는 것은 물론, 스마트폰을 보면서 걷는다거나 달리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쉽게 미끄러질 수 있는 슬리퍼 같은 신발 대신 잘 미끄러지지 않는 워터슈즈 등을 신는 것도 예방법 중 하나다. 또한 갑작스럽게 근육이나 인대가 놀라는 일이 없도록 물놀이 전후로는 스트레칭을 해 긴장을 풀어주고, 수건 등을 들고 다니며 체온을 유지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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