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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혈관 튀어나오지 않아도 다리가 붓고 저리다면…‘하지정맥류’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1-06-25 10:34:04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다리 모양이 휘어지거나 변형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다리에 콤플렉스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하지정맥류 환자들이다. 이 질환은 다리 부종과 저림, 외관상 도드라지는 혈관을 가진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항상 다리에 신경을 쓰고 일상생활 속에서 하지정맥류를 예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의 혈액 역류를 막는 판막 기능에 이상이 생겨 심장으로 가야 할 혈액이 다리 쪽으로 역류해 정상적인 혈관이 종아리나 허벅지 부근에서 구불구불하게 확장되고 늘어나 있는 상태를 말한다. 판막은 한번 손상되면 재생이나 복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과거에는 주로 중년 여성에게 많이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현대 사회에 들어서면서 오래 서 있거나 앉아있는 직업이 늘어나면서 많이 발생하는 추세다. 이 밖에도 다리를 꼬고 앉는 경우, 스키니진 등을 자주 착용하는 경우, 비만, 임신, 외상, 노화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하지정맥류는 대표적인 증상이 피부에 혈관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이라고 알고 있어, 외상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장시간에 걸쳐 증상이 나타나므로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없더라도 다리 저림이나 통증, 부종, 중압감, 열감, 가려움증 등의 불편한 증상이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김동혁 원장 (사진=푸른맥외과 제공)

하지정맥류는 한 번 시작되면 자연 치유가 어려운 진행성 질환이므로, 다리에 불편함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푸른맥외과 수원점 김동혁 원장은 “개개인에게 맞는 맞춤 하지정맥류 치료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정확한 검사가 필요하다”며, “혈류의 속도와 양을 측정할 수 있는 도플러 초음파 검사를 통해 병증의 정도를 확인하고 환자의 연령과 통증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하지정맥류 수술을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원장은 “증상의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초기에는 약물치료, 의료용 압박스타킹 등의 보존적인 치료방법을 시행하고, 이보다 증상이 심하다면 레이저, 고주파, 베나실, 정맥류절제술 등의 수술적인 치료 방법 중 본인에게 맞는 치료를 맞춤 복합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지정맥류는 재발이 잦으므로 수술 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기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여름철에는 다리의 온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외출 후에는 다리에 찬물을 끼얹어 주는 것 등의 방법을 통해 다리의 체온을 낮춰 혈관을 수축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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