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메디컬투데이 다이소
정책 의료 건강 산업 사건사고 지구촌 메디포토 기타
메디컬투데이 > 정책
정책 충북 학교조리사 폐암 '산재승인'…학비노조 “도내 급식실 직업암 전수조사해야”
단양 소재 중학교 조리사 A씨, 산재 승인…전국 두 번째 사례
청주 급식실에서도 5명 암환자 집단 발생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1-06-23 07:21:03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기자]

학교 급식실에서 근무하던 조리사가 폐암으로 산업재해 승인을 받은 두 번째 사례가 나왔다.

22일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충북지부에 따르면 단양의 한 중학교 조리사로 근무한 A씨는 최근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산업재해 승인을 받았다.

이는 학교 급식실 근로자의 직업암이 인정된 두 번째 사례다. 앞서 지난 2월 경기도 수원의 한 중학교에서 근무하던 조리노동자 B씨가 폐암말기 3기 판정을 받고 산재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 산재 승인된 A씨가 근무한 학교 조리실은 환기시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조리노동자들은 호흡곤란과 두통, 연기로 인한 안구통증을 호소하며 개선을 요구했으나 학교 측에서는 조리실 재건축을 이유로 고장 난 환기시설을 방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비노조는 이번 산재 승인과 관련해 “조리흄으로 인한 학교 급식실 공기질의 위해함과 대책의 시급함은 이제 더 말할 필요가 없다”며 “도내 급식실 조리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에 심대한 위협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학비노조에 따르면 청주의 한 학교 급식실에서도 유방암 3명, 위암 1명, 폐암 1명 등 조리노동자 5명이 집단으로 암에 걸렸다.

이 학교의 급식 조리실은 반지하에 위치해 구조적으로 공기순환이 잘 되지 않으며 환기시설 성능도 매우 열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볶음‧튀김요리 등 조리흄이 발생하는 조리를 할 때 조리사들은 매캐한 가스를 흡입하고 어지러움을 느꼈다고 호소했다.

학비노조는 “한 학교 급식실에서 총 5명의 암환자가 발생한 것은 개인 병력에 의한 것이 아닌 직업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주장하며 “조리실 공기순환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발암물질인 조리흄에 장시간 노출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조는 충청북도교육청을 향해 “급식실 조리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해당 학교 정밀역학 조사 및 해당 학교에 근무 중인 노동자의 정밀건강검진을 실시하라”며 ”또한 몇 개 조리실 표본조사가 아닌 도내 급식실 직업성암 전수조사를 즉시 실시하라”라고 촉구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기자(dlwogur93@mdtoday.co.kr)


<건강이 보이는 대한민국 대표 의료, 건강 신문 ⓒ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fan
기사보내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비브로스
제약바이오메디컬
푸드,라이프코스메틱
실시간뉴스
동화약품잇치
정책
포토뉴스
 양성일 차관, 요양원 방역 현장점검
이전 다음
메디컬헬스
하단영역지정
메디컬투데이
서비스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 광고 및 사업제휴문의 | 클린신고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