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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하지정맥류 수술과 비수술 치료의 모든 것 Q&A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1-06-21 17:40:58
▲박우일 원장 (사진=길맥외과 제공)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다리 힘줄이 튀어나오는 하지정맥류는 국내 성인 4명 중 1명꼴로 발병할 만큼 흔한 질환으로써 교사, 간호사, 판매원, 승무원 등 오랫동안 서서 일하는 시간이 많은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 잘 나타난다. 겉으로 보기가 흉하다고 해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 보다 더 큰 문제를 야기하지 않기 위해서 치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부산 길맥외과 박우일 원장(외과전문의)에게 하지정맥류의 모든 이야기에 대해서 들어보았다.

Q. 하지정맥류란 무엇인가

A. 하지정맥류란 우리 몸속의 하수관 역할을 하는 정맥의 압력이 증가해 확장되고 늘어나면서 구불구불해지는 상태가 되는 정맥류가 다리에 생긴 경우를 일컫는 병명이다. 이러한 하지정맥류는 인구 100명당 약 20명에서 30명 정도 발생하며, 여성에서의 발생률이 남성의 경우보다 약 3배 정도 높은 것으로 보고되는 질환이다.

Q. 발생 원인은 무엇인가

A. 하지정맥류의 발생 원인은 근본적으로 다리에 있는 정맥의 피가 심장 쪽으로 들어가도록 하는 정맥판막의 기능이 손실돼 심장으로 가야 할 혈액이 역류하는 혈관문제에 원인이 있다. 하지정맥류는 유전적인 요소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특히 여성의 경우에는 임신기간 중 발생률이 높다. 또한, 요즘에는 현대인들의 운동 부족과 스키니진, 레깅스 등 몸에 꽉 조이는 패션 아이템, 잘못된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시간이 갈수록 원인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Q. 주요 증상은 어떤 것이 있나

A. 하지정맥류의 증상에는 대표적으로 다리가 무겁게 느껴지거나 저림 및 통증 현상이 동반되며, 어느 정도 진행이 되면 눈에 보이는 혈관들이 나타타며 조금씩 튀어나오기 시작한다. 이러한 하지정맥류는 한 번 발생되면 치료 없이 자연적으로 원래 상태로 되돌아갈 수 없으며 방치할 경우 정맥염과 정맥류 혈관자체의 합병증부터 피부 색소 침착, 궤양 등 피부합병증까지도 불러 올 수 있는 질환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지정맥류 증상이 의심된다면 가까운 병원에 방문해 하지정맥류 전문의와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

Q. 하지정맥류 치료는 어떤 방법이 있나
A. 하지정맥류는 수술적 방법과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우선 비수술 치료는 혈관 내벽을 손상시키는 약물을 혈관 내로 주입한 후 외부에서 압박을 가해주어 혈관 내벽을 유착시키는 원리의 혈관경화요법과 운동요법, 의료용 압박스타킹 착용, 약물치료 등이 있다. 그리고 비수술 치료가 불가능하거나 정맥이 심하게 손상된 경우에는 정맥폐쇄술(레이저, 고주파열폐쇄술 등)과 정맥류를 제거하는 정맥절제술 등의 수술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최근에는 혈관 내 레이저치료술이나 고주파열폐쇄술, 정맥절제술을 동시 시행하는 치료법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Q. 치료나 수술 후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

A. 치료 후 다음날부터 하루 30분씩 3~4회 정도 걷기, 자전거 타기 등 가벼운 운동을 하고, 치료 후 3주까지는 음주, 뜨거운 욕실 및 사우나를 삼가야 한다. 그 외에도 외과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2~3주 정도 압박스타킹을 착용하고, 과일, 해초류 위주의 식생활 개선과 적정 체중 유지로 비만을 예방해야 한다.

Q. 혈관을 없애도 괜찮은가

A. 많은 분들이 혈관을 절제하는 수술에 대해 걱정을 하지만, 정맥류가 진행된 혈관을 없애더라도 우리 몸에는 무수히 많은 정맥들이 있어 다른 혈관들을 이용해서 심장 쪽으로 정상적인 혈액순환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수술 한 달 후 다리가 가벼워짐을 느낄 수 있다.

Q. 흉터, 상처, 통증은 어느 정도인가

A. 여성들이 흉터와 상처에 대해서 많이 걱정하는데, 수술은 최소한의 절개로 진행되기 때문에 흉터를 최대한 줄일 수 있고, 근본수술에 해당되는 레이저 수술 역시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 또한, 의료진마다의 차이는 있지만 수술시 척추마취나 전신마취는 거의 시행하지 않으며 국소마취나 신경마취, 팽창마취, 수면마취 등을 환자 개개인에 맞춰 사용하기 때문에 마취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통증을 감소시키고 있다.

Q. 재발율이 높다는데

A. 재발율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망가진 혈관의 시작 부위를 정확히 파악해 근본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만약 눈에 보이는 혈관만을 제거하거나 치료 후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못하면 하지정맥류의 재발율을 높이는 주된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외과 전문의의 지도하에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고, 치료 후에도 올바른 관리가 이루어진다면 재발율은 1%미만으로 낮아진다.

Q. 하지정맥류가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하나

A. 하지정맥류를 방치할 경우 하수관 역할을 하는 정맥의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혈전이 생기는 혈전정맥염과 정맥혈이 잘 돌지 않아 다리가 붓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더 심한 경우에는 피부 색소 침착, 궤양과 같은 피부 합병증까지도 유발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하지정맥류는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해서 합병증을 예방해야 한다.

Q.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A. 직업군의 특성상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을 경우 수시로 자세를 바꾸어주어 혈류순환을 원활히 해주는 것이 좋고 가능한 다리와 발을 많이 움직여 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수면을 취하실 때에는 다리를 심장보다 15~30cm 높게 해서 원활한 혈액순환이 되도록 해야 한다. 특히 요즘 꽉 조이는 옷을 입는 이들이 많은데, 가급적이면 넉넉하고 여유 있는 옷을 입어 복압을 증가시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렇듯 많은 사람들이 하지정맥류를 단순한 힘줄이 튀어나온 증상으로만 여겨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정맥류는 초기에 제대로 된 치료만 받는다면 간단한 주사법이나 운동요법, 스타킹 착용으로도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은 악화되기 전 조기에 수술을 받기를 권장한다. 만약 자신이 평소 다리에 쥐가 잘 나거나 무겁고 저린 느낌이 있다면 하지정맥류 자가진단법을 통해 진단해고 빠른 시일 내에 가까운 외과에서 진단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할 수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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