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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다리 힘줄처럼 보이는 종아리·허벅지 혈관 돌출, 알고 보니 하지정맥류?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1-06-11 18:33:22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코로나19가 퍼진 이후로 전 세계적으로 실내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방역으로 인해 외부 활동에 제약이 생기게 되면서 반강제적으로 실내 생활을 하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해 바깥 활동을 할 때보다 운동량이 적어지면서 하체 혈액순환 문제를 겪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활동량이 줄어들게 돼 본래는 순환해야 할 혈액들이 정체되면서 정맥의 압력을 높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혈관이 피부 위로 드러나 보이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겉으로 볼 때 힘줄이 아닌가 싶어 보이는 이것이 사실은 하지정맥류의 전조증상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정맥류는 정맥 속 판막이 고장 나면서 발생하는 일종의 혈액순환 장애로, 움직여야 하는 혈액이 한 곳에 머무르면서 강한 압력을 유발해 혈관을 팽창시키면서 시작된다. 겉으로 확장된 혈관이 도드라져 보이기도 하고, 통증이나 부기, 저림, 무거움, 열감, 피로감, 가려움증 등 다양한 이상을 호소한다.

시간이 좀 더 지나면 합병증이 찾아오기도 한다. 발목 부근에서 부종이 생겨나거나 돌출된 혈관 주변에서 피부염, 색소침착을 보인다. 내부적으로는 정맥염, 혈전이 생성될 수 있다. 오랫동안 진행되면 궤양이 발생하게 된다. 궤양은 좀처럼 치료가 쉽지 않으며 증상의 개선에 소요되는 시간이 상당하기 때문에 그 이전에 발견해 적절히 치료해주는 것이 권장된다.

하지만 처음부터 혈관이 돌출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단순히 육안으로 보이는 문제에만 집중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 혈관 돌출은 어느 정도 진행된 이후에야 보이는 증상이기 때문이다. 또한 초기에는 종아리나 허벅지의 실핏줄이 거미줄처럼 도드라지는 거미양정맥류 또는 망상정맥류로 보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괜찮아질 것이라 생각하고 방치하기 쉽다. 이는 증상을 더욱 심각하게 만드는 행위이기에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겉으로 드러나는 혈관 이외에도 다양한 주관적인 증상이 존재한다면 혈관 초음파 검사를 통해 구분할 수 있다. 대표적인 의심 소견으로는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통증 및 저림, 종아리근육통, 야간 다리경련 등이 있다. 혈관이 팽창되면서 그 주변으로 가려움증이 느껴지기도 하고, 다리에 쥐가 날 때가 빈번해지기도 한다. 자다가 다리에 쥐가 나서 고통을 호소하며 깨어나는 일이 많은 것 역시 의심 소견 중 하나이다.

▲박준호 원장 (사진=더행복한흉부외과 제공)

다리가 불편해 마사지나 운동, 스트레칭 등의 조치를 취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는 다리의 피로감이 아닌 하지정맥류 등의 질병이 원인일 수 있다. 이는 의료용 압박스타킹, 정맥순환개선제 등의 보존적 치료와 더불어 하지정맥류 검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검사는 환자에게 질문을 해 대략적인 증상을 파악하는 문진, 눈으로 확인하는 시진, 혈관 내부를 영상으로 볼 수 있는 혈관 초음파 검사가 주로 시행된다.

검진 이후에는 다리 상태에 맞춘 치료법을 적용하게 된다. 비교적 초기에는 혈관경화요법이라는 하지정맥주사 방법을, 역류가 관찰되는 경우에는 고주파, 레이저, 베나실 등 수술 방법을 이용한다. 과거에는 발거술 등 다리 피부를 절개하는 방법을 주로 이용했다면 최근에는 한층 더 진보한 고주파, 레이저, 베나실을 이용하고 있다. 절개 없이 할 수 있으며 간단하게 의료용 압박스타킹으로 후처치를 할 수 있어 부담이 비교적 적게 나타나는 편이다.

더행복한흉부외과 박준호 원장은 “하지정맥류의 치료 방법은 여러 가지가 존재하지만 어느 것 하나가 월등히 좋은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환자의 다리 상태를 개선하기에 적합한가 여부를 알아보는 것이다. 이를 판별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혈관 초음파 검사가 꼼꼼히 이루어져야 한다. 동일한 질병이라 하더라도 개인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이기에 이를 구별해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원장은 “하지정맥류는 수술 후 관리도 중요한 만큼 사후관리를 진행하는지 여부도 사전에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재발의 가능성을 낮출 수 있도록 일상 속에서 예방법을 실천해야 한다. 오랜 시간 서있거나 앉아있는 직업은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해주고, 자극적인 음주나 흡연, 맵고 짠 음식을 피하고, 다리를 꼬거나 쪼그려 앉는 등 다리 저림 및 쥐 내림을 유발할 수 있는 자세를 피해야 한다. 휴식을 취할 때는 다리 밑에 쿠션을 받쳐 심장 위치보다 더 높게 해주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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