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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코로나 이후 살만 찌는 아이, 성조숙증 위험까지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1-06-07 10:08:52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코로나19가 아이들의 성장 환경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우려스러운 것은 아이들의 비만이다. 코로나19로 등교수업 축소, 외출 자제 등의 상황이 이어지며 아이들의 활동량이 줄고 고열량의 배달 음식 섭취가 늘면서 아이들의 비만이 증가하고 있다. 성장기 아이의 비만은 그대로 성조숙증 유발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국내 한 연구팀은 4~14세 소아청소년 226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 1년 기간(2019년 3월 2일~2020년 3월 1일)과 이후 6개월 기간(2020년 3월 2일 후)을 추적 관찰한 결과, 코로나19 전 정상체중이었던 소아청소년의 9.5%가 이후 과체중 또는 비만으로 재분류됐다는 추적 결과를 밝힌 바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라 소아청소년의 비만 문제가 심각하게 진행 중일 수 있음을 밝힌 데이터다.

소아비만의 기준은 체질량지수로 간단히 알아볼 수 있다. 체질량지수(BMI)는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것인데, 85 이상일 경우 소아 과체중, 95 이상일 경우 소아 비만이라고 한다. 소아비만은 당뇨, 고혈압, 대사증후군, 고지혈증 등 성인과 마찬가지로 각종 합병증을 겪을 수 있고, 예민한 시기에 자존감 저하, 집중력 저하로 인한 학습장애 등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단순한 체중 증가가 아니라 세포 수의 증가로 인해 그대로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는 것도 큰 문제다. 무엇보다 소아비만으로 늘어난 체지방에서는 ‘렙틴’이라는 물질로 나오는데, 이로 인해 성호르몬이 자극돼 성조숙증까지도 일으킬 수 있다. 비만은 성조숙증의 여러 원인 중에서도 손꼽히는 주요 원인이다.

▲이승용 원장 (사진=하이키한의원 제공)

성조숙증은 보통 여아 10~11세, 남아 11~12세경에 나타나는 사춘기 증후가 또래보다 2년 이상 빨리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8세 미만의 여아에게 가슴 멍울이 잡히거나, 냉이 나타나고, 음모가 나오거나, 9세 미만의 남아의 머리 냄새가 심해지고, 생식기 발달이 나타나면 성조숙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성조숙증은 성장기에 반드시 예방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할 대표적인 질환이다. 성조숙증으로 급성장기인 사춘기가 앞당겨지면 그만큼 성장판도 빨리 닫혀 아이의 성장 기간이 줄어든다. 키가 클 시간이 줄어드니 아이는 본래 커야 할 키보다 작게 큰다.

코로나19로 인해 살이 찐 아이들의 원인은 일반적인 비만의 원인과 같다. 섭취한 칼로리를 제대로 소비하지 못한 것이다. 고열량의 식품 섭취를 줄이고 활동량을 늘리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1일 3식 균형 있는 식사를 하고, 제철 채소와 과일을 잘 챙겨 먹는 것이 좋다. TV나 스마트폰, 미디어 시청 시간이 지나치지 않도록 조절하고, 간단한 스트레칭을 생활화하도록 한다. 갑자기 살이 쪄서 일정 기간 식사량을 다소 줄이는 것은 좋으나, 오히려 무리하게 굶는 것은 좋지 않다. 정기적인 성장·성조숙증 검사를 통해 혹시 있을지 키 성장의 부진 요인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도 현명하겠다.

하이키한의원 잠실점 이승용 원장은 “아이가 살이 찌면 아이의 몸은 키 성장에 쓰여야 할 에너지를 지방을 소비하는 데 쓰고, 혈액순환에도 방해를 받는 등 여러모로 키 성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받게 된다”며, “건강한 생활 습관과 정기적인 성장·성조숙증 검사로 코로나19로 위협받는 아이들의 키 성장 환경을 다시 한번 점검해야 할 때다”라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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