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푸 시술 통한 자궁근종 치료, 부작용은 괜찮을까?

고동현 / 기사승인 : 2021-05-31 15: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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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궁근종·자궁선근증으로 걱정하고 있는 이들 사이에서 단연 화제인 것은 바로 하이푸 시술이다. 기존의 자궁근종 수술과 달리 하이푸는 열에너지를 조사하는 비침습적 방법으로 병변을 제거하기 때문에 치료에 대한 부담감이 적고 빠른 회복까지 기대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자궁근종 치료 방법으로 선택하고 있다.

하이푸 시술은 장점이 많은 치료 방법이지만, 정말 나에게 맞는 치료 방법인지, 부작용이 있는 것은 아닌지 따져 보아야 한다. 실제로 환자들 사이에서는 하이푸 시술과 관련된 여러 가지 이야기가 오르내리고 있다.

첫 번째는 하이푸를 통해 자궁근종을 치료해도 추후 재발한다는 이야기다. 하이푸는 개복을 통해 자궁의 종양을 직접 제거하는 기존 수술 방법과 달리 초음파 변환 장치를 통해 고강도 집속 초음파를 자궁근종에 선택적으로 조사하는 방식이다. 병변의 크기와 위치 등에 따라 제거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지만, 정확한 진단을 거친다면 종양을 완전히 제거해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임신을 계획 중이라면 하이푸 시술을 받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다. 하이푸 시술이 처음 집도 됐던 시기에는 하이푸 시술과 임신 간 인과관계가 제대로 증명되지 않아 이런 이야기가 거론됐으나, 수많은 임상 경험을 통해 하이푸 시술이 유산이나 불임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것이 증명됐다. 오히려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증이 있는 경우 조기 유산이나 불임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에 임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 하이푸를 통해 병변을 제거해 건강한 자궁 상태를 보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강병희 원장 (사진=더케이산부인과 제공)

마지막으로 하이푸 시술을 진행하면 자궁 이외의 장기가 손상될지도 모른다는 걱정이다. 하이푸 시술 후에는 하복부의 불편감이나 하지마비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피부 및 장기 조직이 열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이는 일시적인 증상이며, 나타나는 빈도 또한 낮다. 특히 장기 손상의 경우 과한 에너지를 조사할 때 나타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적당량의 에너지를 조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이푸는 환자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진행되므로 치료 중 환자와의 소통으로 에너지 강도를 조절할 수 있고, 시술에 들어가기 전 초음파를 통해 장기의 위치를 정확히 확인함으로써 이런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더케이산부인과 강병희 원장은 “어떤 시술이든 마찬가지지만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을 치료하는 하이푸 역시 환자의 상태에 대한 정확한 검진과 진단이 중요하다. 검진 및 진단 과정은 단순히 치료 자체를 잘해내는 것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해야 환자가 편안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을지, 하이푸 시술 시 나타날 수 있는 문제를 최대한 방지하면서 치료할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또한 하이푸 시술 후에도 체계적인 관리와 정기적인 추적검사가 이루어진다면 부작용 걱정은 덜고 치료 만족도는 높일 수 있는 하이푸 시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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