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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고온서 쉽게 변질되는 인슐린…여름철 올바른 보관 방법은?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1-05-03 17:50:13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이달 들어 낮 기온이 최고 28℃까지 오르는 등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의약품이 변질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사용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현재 유통되는 약 대부분은 상온 또는 실온에 보관하게 돼 있으며, 대한민국 약전에서는 상온을 15~25℃, 실온을 1~30℃로 규정한다. 즉, 요즘과 같은 고온에서는 별도의 보냉 장치 없이 보관했다가는 의약품이 쉽게 변질될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야외에 주차한 자동차의 경우 자동차 내 온도가 70℃를 넘는 경우도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인슐린 주사제의 경우 이러한 온도 변화에 민감한 대표적인 의약품이다. 종종 인슐린을 평소와 같은 용량, 방법으로 주사해도 혈당이 잘 떨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는 인슐린이 사용 전까지 적절한 온도에 보관됐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인슐린은 30℃ 이상의 고온에서 쉽게 변질돼 혈당 저하 효과를 감소시킬 뿐 아니라 각종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외출시에 인슐린을 적정온도에서 보관하기 위해서는 보냉용 텀블러 또는 파우치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내장된 아이스팩을 냉동실에 얼려 인슐린과 함께 보관하면 3~4시간 정도의 가벼운 외출시 인슐린 변질에 대한 우려 없이 보관이 가능하다. 이때, 동결 위험이 있으므로 냉매가 주사제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인슐린 보관을 위한 보냉 제품으로는 뚜껑형태의 비비캡(VIVICAP) 제품이 있다. 보냉캡은 수시로 얼음을 얼려서 사용해야하는 파우치와 달리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펜형 주사제에 비비캡을 장착시켜주면 캡에 장착된 주사제는 한여름철이나 차안, 기내 등에서도 안전한 온도로 장시간 유지되며, 내장된 특수 단열재가 일정 온도 이하에서 자동으로 재충전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별도의 충전이나 냉각과정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스라엘의 Tempramed 사에서 개발된 특허제품으로 유럽, 미국, 일본 등 10개국 이상에서 인증 받아 판매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공식수입원 메버릭스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인슐린 주사제 본래의 안전한 효능을 위해서는 올바른 보관을 하는 것이 중요하며 의약품에 명시된 보관방법이나 의료진의 안내를 따르도록 해야 한다. 변질이 의심되는 제품은 즉시 사용을 중지하고 폐기해야 한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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