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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국내 연구진, 초음파 자극 통한 알츠하이머병 개선 효과 확인
송인욱 교수 "새로운 비침습성 치료법의 계기 될 것"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1-04-08 12:37:25
▲정용안·송인욱 교수 (사진=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제공)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기자]

저강도 집중초음파의 뇌 자극이 알츠하이머병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정용안·송인욱 교수팀은 이 같은 내용의 ‘알츠하이머병 환자에 대한 저강도 집중초음파 자극시스템의 탐색 임상연구(A pilot clinical study of low-intensity transcranial focused ultrasound in Alzheimer’s disease)’를 SCI(E) 학술지인 ‘ULTRASONOGRAPHY’에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65~85세 사이의 중등도(moderate) 이상 알츠하이머병 환자 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방식은 각각 피검자들의 일반적인 인지 상태와 치매의 중등도를 파악하기 위해 신경심리검사를 시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저강도 집속초음파의 초점을 정확히 해마(hippocampus) 영역에 타겟팅(Targeting) 하기 위해 뇌 MRI(자기공명영상장치)와 PET-CT(양전자 컴퓨터단층촬영)을 이용해 머리 위에 공간 좌표를 매핑(mapping) 했다.

해마는 기억력과 공간 개념을 주로 담당하고 인접 뇌영역에도 영향을 줘 감정적인 행동과 전반적인 인지과정을 조절한다. 또 알츠하이머병에서 가장 먼저 침범되는 부위로 알려져 있다.

이후 연구팀은 해마의 오른쪽 부위에 저강도 집중초음파(LIFU)를 3분 동안 자극을 시도한 결과, 다음날 실시한 신경심리검사에서 환자들의 기억력, 실행 기능, 글로벌 인지 기능이 약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음파는 혈액뇌장벽(Blood Brain Barrier, BBB) 개방 임계 수치인 250Khz(킬로헤르츠) 미만의 저강도로 진행됐으며, 저강도 집중초음파 자극 후에는 MRI 검사를 통해 혈액뇌장벽의 안전성을 확인한 문제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2주 후 FDG-PET(양전자방출 컴퓨터단층촬영)를 실시해 영상을 분석한 결과, ▲상전두회(superior frontal gyrus) ▲중간대상회(middle cingulate gyrus) ▲방추상회(fusiform gyrus)에서 국소 뇌포도당 대사율(rCMRglu)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용안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핵의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비침습성 저초음파 자극을 통한 신경퇴행성질환 치료에 대한 국내 최초의 연구로 그 의미가 있다”면서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하게 병증의 개선 및 치료 가능성을 확인한 것은 고무적이다”고 평가했다.

다만 “앞으로 더 많은 환자 사례들과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안전성과 치료 효과의 근거를 마련하는 절차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송인욱 가톨릭대 신경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저강도 집중초음파 자극이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 있어 신경심리검사상 전두엽 기능 중심의 뇌 기능이 향상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구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치매나 파킨슨증 같은 신경퇴행성질환에 있어 새로운 치료법이 요구되는 현시점에서 저강도 집중초음파 자극이 새로운 비침습성 치료법의 첫발을 내딛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기자(dlwogur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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