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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다리 통증 유발하는 하지정맥류, 조기 진단과 치료 이뤄져야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1-04-06 15:45:07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다리 정맥에 이상이 생겨 심장으로 올라가야 할 혈액이 정맥에 고이면서 혈관이 늘어나는 질환을 일컫는 하지정맥류(varicose vein)는 특정 한 가지가 아닌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발병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하지정맥류의 발병 원인은 선천성과 후천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선천적 원인은 유전과 정맥 판막 이상이 있으며, 후천적 원인은 비만, 고령, 장시간 서있는 직업 등이다.

이처럼 여러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하지정맥류는 증상 또한 모세혈관확장증부터 세정맥확장증, 망상정맥류, 대복재정맥류, 소복재정맥류 등 다양하다. 만약 종아리 통증 등 다리 통증이 자각되거나 종아리 혈관 등 다리 혈관들이 비친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하고 병원에 내원해야 한다.

하지정맥류는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고 방치한다면 합병증을 초래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하지정맥류 증상이 점차 악화되면 심미적으로 악영향을 미칠뿐더러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하지부종, 습진과 피부염, 피부궤양, 피부 착색 정맥염 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상처가 낫지 않으므로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하지정맥류 진단은 컬러 듀플렉스 혈관 초음파(Duplex scan)와 광혈류량 측정기(PPG)를 통해 가능하다. 컬러 듀플렉스 혈관 초음파는 정맥 질환의 진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고 필수적인 검사로 하지정맥류의 원인으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하지정맥류 치료의 성패를 결정짓는 정맥혈의 역류 부위를 찾을 수 있다. 광혈류량 측정기는 적혈구가 적외선을 흡수하는 성질을 이용한 검사로 표재정맥의 혈액량 변화를 간접적으로 측정할 수 있으며 정확도는 95% 이상으로 검증되고 있다.

▲성덕주 원장 (사진=유항맥서울외과의원 제공)

유항맥서울외과의원 성덕주 원장은 “검진을 통해 하지정맥류가 진단된다면 개개인에 증상에 적합한 치료가 시행돼야 한다. 초기에는 의료용 스타킹과 같은 보존적 치료가 진행된다. 보존적 치료는 임신이나 직업적으로 오랫동안 서 있거나 앉아 있을 경우 하지정맥류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다. 다만 보존적 치료 방법은 근원적인 치료가 아닌 예방의 목적이 강하다. 즉, 다른 치료와 병행하는 것이 권장된다”고 설명했다.

하지정맥류 치료는 혈관경화 요법, 국소 보행 정맥류 제거술, 광범위 정맥류 제거, 혈관레이저치료 등이 진행될 수 있으며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1:1 맞춤 치료 계획 수립이 선행돼야 한다.

‘혈관경화 요법’은 정맥 내에 혈관경화제를 주사해 혈관을 납작하게 눌러서 붙이는 방법으로 약물 주입 후 압력스타킹으로 약 3주간 압박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단, 굵은 정맥류는 수술에 비해 만족도가 다소 떨어질 수 있다. ‘국소 보행 정맥류 제거술’은 심하게 늘어나서 튀어나온 정맥을 1~2mm 정도 최소 절개만으로 제거하는 수술 방법으로 간단하게 시행하므로, 치료기간이 빠르고 흉터가 거의 남지 않을 뿐만 아니라 치료 후 조기에 보행이 가능하다.

‘광범위 정맥류 제거술’은 종아리 및 허벅지 부위에 꾸불꾸불하게 튀어나온 정맥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정맥류의 근간이 되는 문제의 정맥을 제거하므로 재발 가능성이 거의 없으며 치료 효과가 우수하다. 보통 정맥제거술과 같이 진행되며 수술 후 남아 있는 가느다란 정맥은 혈관 경화 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고 수술 후 당일 귀가할 수 있다.

‘혈관레이저치료’는 정맥내에 머리카락 굵기의 광섬유를 삽입해 레이저 에너지로 혈관을 태워 점차 혈관이 퇴화해 없어지게 하는 시술법으로 혈액의 역류도 막을 수 있다. 기존 수술 방법 대비 회복이 빠르며, 통증 및 흉터가 없지만 시술 후 정맥류가 재발할 가능성이 상존한다. 따라서 레이저 치료시에 혈관경화요법, 보행 정맥류 절제술 등을 병행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하지정맥류는 치료뿐만 아니라 예방과 초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므로 생활 습관 교정을 통해 하지정맥류를 예방하는 노력이 뒷받침돼야 하며 조기에 의료기관을 찾아 정밀 진단 하에 자신에게 최적화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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