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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코로나19 감염, 청각 문제도 유발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1-04-02 15:53:34
▲코로나19와 청각 문제 간 연관성을 밝힌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기자]

코로나19와 청각 문제 간 연관성을 밝힌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1일(현지시간) 청각과 관련된 코로나19의 합병증에 관한 연구가 ‘국제 청각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Audiology)’에 실렸다.

장기적인 코로나19 감염에서 이명, 귀통증, 현기증 등 귀와 관련된 증상이 발생한 많은 사례가 존재하지만, 둘 사이의 실질적 연관성을 규명하기 위해 진행된 연구는 많지 않다.

영국 맨체스터 청각장애인센터(ManCAD) 연구진은 청각, 균형 장애와 코로나19 사이의 연관성을 다룬 63개의 연구를 검토했다. 분석 결과, 코로나19 양성 환자 중 약 14.8%가 이명, 즉 '귀에서 울림'을 경험하고 있으며, 7.6%가 난청, 7.2%가 회전 현기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합병증이 달팽이관과 반고리관으로 구성된 내이에 손상이 일어났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들이 제시한 구체적인 손상 기전에는 내이에 발생한 직접적인 바이러스 감염, 다른 부위가 감염된 후 발생한 면역 반응으로 인한 손상, 혈액 응고로 인해 발생한 내이 혈류 부족 등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연구의 한계는 대부분의 청각 이상 사례들이 구체적인 검사를 통해서가 아닌, 자기 보고 형식으로 수집됐다는 점이다. 또한, 영국인의 11%가 이미 청각 이상을 갖고 있으므로, 보고된 청각 이상이 새롭게 생긴 것인지, 아니면 기존의 문제가 악화된 것인지를 구분할 수 없다.

ManCAD의 케빈 먼로 교수는 "코로나19가 청각 시스템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을 이해하기 위해 임상 및 진단 연구를 수행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연구진은 합병증의 정확한 발생 기전을 규명하고 생활 방식이나 코로나19 치료 등의 요인들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해 후속 연구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기자(hanjh343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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