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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화이자 백신, 영국발 변종에 효과 보여...남아공 변종엔 효과 감소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1-04-02 18:51:08
▲화이자 백신이 변종 바이러스에도 예방 효과를 나타냈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기자]

화이자 백신이 변종 바이러스에도 예방 효과를 나타냈다.

지금도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화이자-바이오앤텍 코로나19 백신이 변종 바이러스에도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학술지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에 게재됐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래로 수많은 백신이 개발됐으나, 변종 바이러스의 등장은 인류에게 불안감과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다.

대표적으로 영국에서 발생한 ‘B.1.1.7’ 변종과 남아공에서 발생한 ‘B.1.351’ 변종은 이미 세계 각국으로 퍼져나갔으며, 매일 수많은 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프랑스 파스퇴르 연구소는 기존 바이러스를 표적으로 개발된 백신이 변종들에 대해 어느 수준의 보호 효과를 나타내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연구진은 9개월 이내에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회복한 적이 있는 58명의 사람들로부터 혈청을 채취한 뒤, B.1.1.7, B.1.351, 그리고 현재 프랑스에서 가장 흔한 변종인 D614G에 대한 항체 중화 능력을 평가했다.

샘플 중 93%에서 B.1.1.7는 성공적으로 중화되어 사라졌으며, D614G도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그러나 남아공 변종인 B.1.351은 샘플의 40%에서 중화되지 않고 생존했다.

또한, 연구진은 화이자 백신의 2회 투여를 완료한 19명의 혈청을 채취해 동일한 검사를 진행했는데, 역시 B.1.1.7, D614G 변종에 효과적이었으며 B.1.351에 대해서는 감소한 효과를 보였다.

두 번째 백신을 접종받고 3주가 지난 뒤 채취한 샘플에서 92%가 D614G와 B.1.1.7을 중화시켰고, 77%가 B.1.351 변형을 중화시켰다.

마지막으로, 연구진은 두 집단의 대상자 모두에게서 코점막 샘플을 추출한 뒤 이것이 바이러스를 중화시키는 능력을 시험했다. 그 결과, 감염된 후 회복된 사람들과 달리 백신 접종자들의 코점막 항체는 바이러스 중화작용을 나타내지 않았다. 이것은 백신 접종이 코점막 중화항체 생성으로는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번 연구는 가성 바이러스나 키메릭 바이러스를 사용한 기존 연구들과 달리 실제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진행됐다는 강점을 지닌다.
 
메디컬투데이 한지혁 기자(hanjh343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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