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도 근·난시 환자에게 알맞은 시력교정수술은?

고동현 / 기사승인 : 2021-03-23 10:38:10
  • -
  • +
  • 인쇄
현대인의 일상에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스마트기기가 필수품으로 여겨지고 있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언택트 시대가 도래하며 스마트기기 의존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눈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는 스마트기기의 과도한 사용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 특히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20-30대의 젊은 층에서 시력저하 등의 문제로 안과를 찾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일반적인 라식이나 라섹 수술이 불가능한 초고도 근·난시의 눈 조건을 갖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각막의 두께가 얇거나 초고도 근시 환자들의 경우 수술시 각막 절삭량이 많아 라식수술이 쉽지 않다. 또한 일반적인 시력교정술 이후 근시퇴행률이나 각막혼탁의 가능성이 저도수의 사람들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기 때문에 일반 라식/라섹수술에 대한 접근이 어렵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초고도 근·난시 환자들은 안경에만 의존해야 하는 걸까? 현대에는 각종 시력교정술의 발달로 다양한 종류의 수술방법들이 등장하고 있고 이 중 초고도 근·난시의 사람들이 접할 수 있는 수술로는 크게 안내렌즈삽입술과 절삭량이 적은 레이저를 이용한 라섹수술이 있다.

그 중 초고도 근·난시 환자들에게 추천되는 대표적인 시력교정술은 ‘안내렌즈삽입술’이다. 근시퇴행이 거의 없고, 한 번의 수술로 좋은 시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각막이 얇거나 초고도 근·난시의 경우에도 수술이 가능하다.

다만 렌즈삽입술 역시 모든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렌즈를 삽입하는데 있어 중요하게 작용하는 전/후방 깊이가 충분히 확보되지 못하거나 내피세포수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등의 눈 조건이 렌즈삽입술을 진행하기에 적합하지 않다면 수술이 어려울 수 있다. 또한 각막 손상에 의한 부작용은 거의 없지만 드물게 녹내장, 백내장이 나타날 수 있으며 내피세포 감소 등의 합병증도 고려해야 한다.

▲김인식 원장 (사진=수연세안과 제공)

수연세안과 김인식 원장은 “정확한 사전 검사가 수술 후 결과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 만큼, 안내렌즈삽입술을 계획하고 있다면 집도의가 전방렌즈와 후방렌즈, 토릭렌즈 등 모든 렌즈를 다룰 줄 알고 충분한 임상경력을 지니고 있는지, 수술 전 검사부터 수술 후 관리까지 한 명의 집도의가 진행하는지 등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리고 최근 증가하고 있는 초고도 근·난시 라섹으로 상피 제거와 각막 실질부 절삭을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EX500 스트림라이트(Stream Light)나 아마리스RED 스마트펄스(Smart Pulse) 시스템을 이용한 올레이저 방식을 통해 초고도 근·난시 환자에게 더욱 편안한 수술 환경을 선사하며, 이를 통해 통증을 줄이고 상피 회복을 촉진해 회복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으며 더욱 선명하고 안정적인 시력을 제공할 수 있다.

그러나 초고도 수술은 환자의 눈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의사의 정확한 판단 하에 브러쉬 및 올레이저 방식을 적절히 결정해야 하는 수술인만큼, 초고도 근·난시 라섹은 숙련도 높은 안과 전문 의료진을 만나는 것도 중요하다.

김인식 원장은 “절대적으로 안전한 단 하나의 수술은 있을 수 없기에 정밀검사와 충분한 상담을 진행 후 다양한 관점에서 균형 잡힌 시각으로 최적의 수술방법을 찾아내는 과정이 중요하다”면서 “안전한 초고도 근·난시 교정을 원한다면 적절한 수술 방법의 결정과 수술 그리고 수술 후 꼼꼼한 모니터링과 관리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august@mdtoday.co.kr)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치주질환, 치료시기 놓치면 치아 뽑을 수 있어…정기적인 스케일링 필요2021.03.23
손저림·손목통증 유발 손목터널증후군 치료법2021.03.22
‘꼬부랑 병’ 척추관협착증, 무조건 수술할 필요 없다2021.03.22
실행기능장애 가진 老, 극단적 선택 위험 최대 7배 ↑2021.03.22
중장년층서 호발하는 회전근개 파열, 방치하면 재파열 위험까지2021.03.22
뉴스댓글 >
  • LK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