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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선천적인 귀 기형, 조기 발견 중요.. 교정기로 치료 가능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1-03-18 14:48:45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10개월간의 기다림 끝에 태어난 소중한 아기가 귀가 접히고 늘어져 있다거나, 매몰돼 있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귀 모양에 문제가 있는 신생아들은 전체 출생아 수의 약 1% 정도로 상당히 흔하게 볼 수 있다.

이러한 귀 기형은 매몰 귀에서 볼 수 있는 기능적 문제를 동반하거나 성장기 아이들에겐 콤플렉스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또래 집단에서 놀림거리가 되거나 따돌림의 대상이 돼 아이의 정서 발달에 악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게 된다.

의학 기술이 발달하면서 매몰 귀(Cryptotia), 늘어진 귀(lop ear), 접힌 귀(Rim-kink), 요정 귀(Bat ear), 귓불 들림(Stick-out Lobe ear), 스탈스 귀(Stahl's ear) 등 다양한 형태의 귀 기형을 조기에 비수술적 치료로 교정함으로써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아직은 귀 교정이라는 것이 생소한 터라 뒤늦게 알게 돼 교정이 가능한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소이증이나 무이증과 같이 수술적 치료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귀 기형도 있지만, 대부분의 귀기형은 비수술적 교정 치료로도 충분히 정상적인 귀의 형태를 찾을 수 있다.

이런 선천적인 귀의 기형들은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신생아들의 귀는 연골이 매우 유연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 시기에 교정을 한다면 훨씬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최적의 교정 시기는 생후 6주 이내이며, 6주 이후부터는 교정 기간도 길어지고 교정 효과도 떨어지게 된다.

▲정보현 과장 (사진=에덴병원 제공)

귀 교정을 시작하게 되면 적어도 4주~8주 동안 교정기를 장착하게 된다. 이후 1~2주 간격으로 병원에 내원해 귀 모양을 확인하고, 교정기 장착 부위의 피부 상태 또한 확인해야 하며 귀 교정을 시작했다면 교정기가 탈착되지 않게 잘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가정에서의 관리 또한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연약한 신생아의 피부 특성상 장착 부위에 피부염이 생긴다면, 바로 탈착 후 이를 치료한 후 다시 교정을 시도해야 한다. 이를 위해 보호자 또한 교정기와 피부 관리에 대한 교육을 충분히 받아야 하기 때문에 경험과 전문 인력을 갖춘 귀 교정 클리닉을 선택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최근 귀 교정 클리닉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유아 귀교정기 ‘이어웰’의 경우 교정기와 장착 테이프가 아기 피부에 트러블을 최소화시키는 방향으로 효과적으로 개선됐기 때문에 과거에 비해 피부염의 발생 비율 또한 줄어들었다. 이외에도 네잎클로버 유아귀교정기로도 귀 교정을 시행하고 있어서 귀 형태에 따른 가장 효과적인 교정기구 및 교정법을 선정해 교정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

에덴병원 소아청소년과 정보현 과장은 “귀 교정의 결과는 아이 개개인 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완벽한 귀 모양을 기대하고 교정을 시작한 부모들은 실망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귀 모양의 기형 정도나 연골 상태가 모두 다르기 때문인데 교정기와 교정기 장착 부위의 관리 또한 교정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된다”며 “귀 교정의 진정한 의의는 효과적으로 귀의 기능적 측면을 살리고, 미용적 개선 효과를 얻어 추후 수술적 치료를 하지 않아도 되거나 수술 확률을 현저히 줄이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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