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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지난해 상반기 우울증으로 병원 찾은 20대 女 40% ↑
소득 3-5분위 여성 전년比 10% 이상 증가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1-03-09 15:52:00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기자]

지난해 상반기 우울증으로 병원을 찾은 20대 여성이 40%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소득 2분위-6분위 사이에서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19년 상반기, 2020년 상반기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활용해 우울증을 주상병(상병코드 F32-F33)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를 성별, 연령별, 소득분위별로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연령 및 성별로는 20대 여성에서 우울증으로 진료받은 인원이 39.5% 늘었으며, 주로 소득 2분위-6분위 사이에서 40% 이상 증가했다.

30대 여성에서도 진료 인원이 14.8% 증가했는데, 전 소득분위에서 고른 증가 양상이 관찰됐으며, 이외 40대, 60대, 80대 여성에서도 진료 인원의 증가가 확인됐다.

남성의 경우 20-30대에서 각각 진료 인원이 12.6%, 1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와 80대에서도 진료 인원의 증가가 확인됐으며, 19세 이하와 50대, 70대에서는 남녀 모두 우울증 진료 인원은 소폭 감소했다.

신현영 의원은 “감염병 시기에 가장 약한 고리, 사회적으로 취약한 계층에서 우울증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2030 여성들의 고용의 불안정, 돌봄 제공의 취약성이 스트레스와 우울감으로 나타났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라고 밝혔다.

이어“ 감염병에 안전한 국가는 방역과 백신 접종뿐만 아니라 소득계층에 관계 없이 국민들의 삶이 고통받지 않도록 사회경제적 제도가 튼튼한 나라”라면서 “정부와 국회는 코로나 극복을 위한 일환으로 국민들의 정신건강유지 및 삶의 질 제고를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다 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기자(dlwogur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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