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박 코로나19 백신,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에는 효과 떨어져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중국 시노박 바이오테크(Sinovac Biotech)의 코로나19 백신이 새로 발견된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효과가 떨어진다는 보고가 나왔다.

6일 브라질 상파울루 대학교(University of Sao Paulo)와 워싱턴 의과대학(Washington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공동연구팀은 시노박의 백신을 접종받은 8명의 대상자들의 혈청을 추출해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 중화 효과를 테스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들의 출현은 기존에 개발중인 백신이나 바이러스 치료제의 효과가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시노박은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지난 4일 시노박 경영진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새로운 백신이나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추진이 가능한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연구팀은 “브라질 변이로 알려진 P.1 바이러스는 시노박의 백신 코로나백(CoronaVac)이 유도한 중화항체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노박의 백신 코로나백의 집단 접종을 시작한 국가로는 현재 중국, 인도네시아, 브라질, 터키 등이 있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seyong7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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