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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이마트, 적자 진통 겪던 ‘제주소주’ 사업 접는다
신세계그룹, 제주소주 인수 5년 만에 철수 결정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1-03-08 07:07:50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신세계그룹이 ‘제주소주’ 사업을 접는다. 2016년 신세계그룹이 이 사업에 첫 발을 내딛은 지 5년만이다.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이마트 자회사인 제주소주는 지난 3일 임직원 설명회를 열고 사업 철수를 최종 결정했다. 제주소주는 이날 공장 생산도 중단했다.

제주소주는 지난해부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업 관련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왔으나 수익성과 효율성을 고려해 신세계그룹은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신세계그룹은 2016년 190억원을 들여 향토 소주 제조사 ‘제주소주’를 이마트 자회사로 인수했다.

그리고 이듬해 인수 첫 작품인 ‘푸른밤’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이른바 ‘정용진 소주’라 불리며 출시 4개월 만에 300만병 판매되기도 했다.

2011년 자본금 25억원으로 설립된 제주소주는 2015년 당시 매출은 1억 000만원, 당기순손실은 32억원 규모였다.

신세계그룹이 인수 후 제주소주의 적자 규모는 매년 증가 그래프를 그리며 실질적인 장사 실속을 내지 못했다.

실제로 영업손실 규모는 2016년 19억에서 이듬해 60억원으로 불어난데 이어 2018년 127억, 2019년 141억으로 확대됐다.

하지만 인수 이후 여섯 차례에 걸쳐 670억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하며 자금 수혈이 이루어졌지만 자본 잠식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매각설이 돌기도 했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이번 사업 철수에 따라 임직원들을 주류 전문 계열사인 신세계L&B와 이마트에 재고용하는 방식으로 고용을 승계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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