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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절단까지 이어질 수 있는 골절, 즉각적인 조치 필요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1-03-05 16:49:01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활동하기 좋은 계절인 봄이 성큼 다가왔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지만, 그간 계속 집에만 머물렀던 터라 답답함을 해소하고자 마스크를 착용하고라도 가벼운 산책이나 등산 등 외출을 나서고 있다. 야외활동 없이 실내에 있다가 갑자기 밖으로 나왔다면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추운 겨울 동안 잘 사용하지 않았던 근육과 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하다가 사고를 당하기 쉽기 때문이다.

부상의 부위와 정도에 따라 적절한 치료적 개입이 조속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뼈가 제대로 붙지 않거나 기형이 발생하는 등 후유증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즉각적인 대처가 중요하다. 골절이 의심 될 때에는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손상 부위를 가능한 높게 해 멍과 부종을 줄여야 한다. 또 골절 부위가 움직이지 않도록 부목대나 골판지 등을 이용해 부상 부위를 고정한다. 부목을 대줘야 통증과 지방 색전증, 쇼크 등을 줄일 수 있다.

특히 골절된 뼈는 날카로워 부러진 팔·다리가 흔들리거나 꺾이면서 주변 근육과 혈관, 신경을 손상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봄철 야외활동 중 쉽게 발생하는 골절 부상 중에서도 주의해야 하는 대표격으로는 개방성 골절이 존재한다.

개방성 골절은 골절 발생시 주변부 피부까지 손상이 가해져 부러진 뼈의 일부가 바깥으로 노출되는 중증 골절 질환이다. 이러한 경우 외부로 노출된 상처를 통해 상처 부위가 쉽게 오염돼 감염의 위험이 높다. 심각한 개방성 골절의 경우 뼈와 골수까지 파괴해 고름을 만들어내는 만성 골수염으로 진행될 우려가 있다.

▲권용신 원장 (사진=올바로병원 제공)

개방성 골절은 얇은 부위로만 덮여있는 정강이뼈 부위에서 흔히 발생한다. 특히 노인이나 어린이는 외부에서 균이 침투하더라도 면역력이 약하고 피부가 더 얇아 골수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 높다.

올바로병원 권용신 원장은 “만성 골수염으로 이어진 경우에는 괴사한 뼈, 근육, 피부 등의 조직을 제거한 이후 손상된 연부 조직을 복원하기 위해 결손 재건을 진행해야 한다. 근육, 피판 등을 이용한 재건 작업은 특히 노약자의 경우에는 더 난이도가 있다. 고령자의 경우 재생력이 떨어져있고 연부 조직으로 공급되는 혈액 또한 저하되어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X-ray, MRI, CT 등의 진단 장비를 통해 골수염으로 진단이 된다면 균 검사를 통해 원인균을 확인하고, 항생제 치료와 함께 염증의 원인이 된 병소를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괴사한 뼈, 근육, 연부 조직 등 의심 부위를 모두 제거한 다음 제거로 인한 결손을 복원하기 위한 수술을 진행한다. 외고정 장치로 키를 늘리거나, 골이식을 진행하거나, 피판술로 복원을 진행하는 방법도 있다.

권용신 원장은 “만일 적절한 대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감염의 심화, 또는 혈액 공급 이상으로 사지절단의 상황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만성골수염으로 발전하기 전에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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