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성 혈관부종 신약 '탁자이로주' 등 78개 품목 허가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한국다케다제약의 유전성 혈관부종 예방제 '탁자이로주(성분명 라나델루맙)' 등 78개 품목이 2월4주차 신규의약품으로 허가됐다.

약학정보원이 공개한 2월 22~28일자 주간 허가 리뷰와 식별 등록 현황 정보에 따르면 신규 의약품 78개 품목이 허가됐다.

효능군별 품목 수는 당뇨병용제 25품목, 동맥경화용제 16품목, 기타의 순환계용약 13품목이 승인을 받았으며 성분별로는 시타글립틴염산염수화물 18품목, 에제티미브+아토르바스타틴칼슘삼수화물 복합제 16품목, 로수바스타틴칼슘+텔미사르탄 복합제 12품목 등이 허가를 받았다.

78개 품목 중 신약은 한국다케다제약의 유전성 혈관부종 예방제 '탁자이로주' 1개 품목이었다.

유전성 혈관부종은 C1-에스테라제 억제제의 결핍 또는 기능 이상으로 인해, 단백질 가수분해효소인 칼리크레인(kallikrein)의 생성이 증가하는 희귀질환으로 혈관부종 환자에서 급성 발작이 발생하면 기도폐색, 장폐색 등을 유발하여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라나델루맙은 칼리크레인을 표적으로 하는 인간 단클론 항체로, 혈중 칼리크레인과 결합하여 단백질 분해 활성을 억제함으로써 혈관 투과성을 증가시키는 브래디키닌(bradykinin)의 생성을 제한하여 HAE 환자의 발작을 예방한다.

이에 성인 및 12세 이상의 청소년에서 유전성 혈관부종 발작의 일상적인 예방에 사용하도록 승인됐다. 단, 급성 유전성 혈관부종 발작치료에 사용해서는 안 된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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