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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선,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1-03-02 16:48:47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건선은 재발이 잦고 치료가 까다로우며 전신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만성적 피부질환이다. 면역계 과민반응 및 과각질화 현상, 심한 가려움증이 나타나면서 추후 심혈관계 이상, 간, 소화기와 호흡기 질환, 건선 관절염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초기에 치료를 잘해야 한다. 또 두피 쪽에 건선이 나타나면 탈모로 이어질 수 있고, 손발톱의 건선은 손발 기능을 떨어뜨리는 등 삶의 질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올바른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피부가 건조해지는 겨울이나 몸 상태가 흔들리는 환절기에 건선이 악화되기 쉬우니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건선 환자는 가려움증으로 피부를 긁으면 인설이 더 떨어지는데, 이때 건선의 또 다른 특징인 ‘오스피츠 현상(Auspitz's phenomenon)’을 주의해야 한다. 발진 위 각질이 떨어져 나갈 때 그 부위에 붉은 점상출혈이 나타나는 증상으로 건선을 확진할 수 있는 지표다. 건선 피부 조직은 정상적으로 재생되지 못하고 손상되기도 쉬워서 오스피츠 현상이 나타나면 증상이 심해지고 합병증 위험도 커지므로 각질을 일부러 떼어내지 않도록 조심하며 일상생활 중 무심하게 생길 수 있는 상처에도 주의해야 한다. ‘쾨브너 현상(상처가 난 부위가 건선으로 변하는 현상)’으로 인해 상처 부위가 건선으로 번지기 때문이다. 관절염 증상과 비슷한 건선 관절염 또는 손발톱 건선, 두피 건선으로 탈모 역시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았을 경우 건선 환자에게 심각한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특징적 증상이다.

건선 증상을 치료하고 재발을 줄이기 위해서는 평소 환경 변화에 따른 적절한 수분 섭취 및 목욕 관리 후 보습, 건강한 식습관과 충분한 수면, 금연과 금주, 스트레스 상태 개선이 가장 중요하며 혈류 개선 및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 정기적으로 가볍게 땀을 흘릴 수 있는 운동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건선 환자의 피부는 오랜 가뭄, 딱딱한 고목 껍질과 같다. 피부의 정상적인 보습 능력이 현저히 떨어져 있으므로 이를 도와 보습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과도한 세정제를 쓰지 않는 온수 목욕으로 혈행과 체온을 올려준 후 빠르게 병원에서 처방한 보습제를 잘 도포하며, 일부러 때를 밀거나 각질제거제를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손에 건선이 있을 경우, 조금 더 신경 써서 보습제를 자주 발라주는 것이 좋다. 피부가 너무 건조하면 작은 자극에도 찢어지므로 통증이 발생하는데 피부에 닿는 안쪽이 질 좋은 면이나 부드러운 소재인 옷을 입으면 피부에 가는 마찰 자극이나 가려움을 최소화할 수 있다.

▲장준모 원장 (사진=고운결한의원 제공)

두피 건선 환자는 두피를 긁거나 각질을 떼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모발이 함께 탈락해 탈모가 올 수 있다. 억지로 건선 각질을 떼어내려고 하는 행동은 피부에나 두피 및 모발에 모두 좋지 않다. 평소 손톱을 짧게 관리하고 두피에 손을 대지 않으면서 빗질도 부드럽게 하는 것이 좋다. 자극이 심한 성분이 많이 들어있는 액상 샴푸를 주의하며 사용 전 반드시 소량 테스트를 거친 후에 사용한다. 천연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나에게 맞지 않는다면 사용을 중단하는 것이 현명하다.

손톱 건선은 약 25%의 환자에게서 움푹 패이거나 벗겨지거나 허옇게 변하거나 결결이 나눠지거나 하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손톱을 짧게 유지하는 것은 건선이 있는 손톱 자체에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혹시 무리하게 큐티클을 자르거나 손톱 건선 증상을 감추기 위해 네일아트를 하다 피부가 손상되거나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손은 일상 중 자주 사용하므로 늘 무리나 자극이 가지 않도록 조심하고, 청결하게 씻은 후에는 바로 보습해 촉촉함을 유지해 주며, 설거지 등 물일을 할 때는 면장갑을 착용 위에 고무장갑을 낀다. 마찰이나 강력한 세정제 자극으로부터 최대한 보호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한번 사용한 면장갑은 재사용하지 말고, 세척 후 일광소독으로 말려둔다.

고운결한의원 장준모 원장은 “건선은 전염성 질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병변이 특징적으로 눈에 잘 띄기 때문에 환자는 외부의 시선에 매우 민감하다. 날이 따뜻해지고 더워지더라도 긴소매 옷이나 바지를 입을 수밖에 없고, 피부를 가리는 일이 일상의 큰 고민거리라고 말하는 분이 많다”고 언급했다.

이어 “건선은 재발이 쉽고, 한번 생기면 전신으로 번지기도 쉬워 힘든 병이다. 서양의학적으로 시행하는 건선 치료법들은 거의 대증적 요법으로서 부작용과 재발 가능성으로 인해 현재까지 난치병으로 인식돼 왔지만 한의학적 면역 치료가 상당히 도움이 되는 질환이다. 오래 방치하면 여타 관절염, 심혈관질환, 우울증을 동반하는 건선 치료는 반드시 초기에 제대로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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