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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롯데마트, 창사 23년 만에 첫 희망퇴직…전 직급 대상
“실적 악화로 인한 불가피한 결정”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1-02-26 07:08:20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기자]

롯데마트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 직급 대상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이는 1998년 창사 이후 처음이다.

24일 롯데마트는 정직원 4300여명 중 동일 직급별 10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무기계약직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희망퇴직자에게는 근속연수별로 최대 기본급 27개월분까지 퇴직위로금을 지급한다. 대학생 자녀를 둔 퇴직자에게는 자녀 1인당 학자금 500만원을 주기로 했다.

롯데마트는 이번 희망퇴직의 이유로 실적악화를 꼽았다. 실제로 최근 3년간 롯데마트의 누적 영업적자는 660억원에 이른다. 롯데마트의 운영사 롯데쇼핑은 실적악화를 해결하기 지난해만 12개 점포를 폐점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희망퇴직은 실적 악화로 인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 고심 끝에 진행하게 됐다"며 "100% 신청자의 자발적인 의사로 이뤄질 예정이므로 신청자가 없을 경우 진행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은 25일 성명서에서 롯데그룹의 인력감축을 통한 비용절감 중심 구조조정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서비스연맹은 롯데그룹이 희망퇴직의 원인으로 꼽은 실적악화 및 적자누적은 경영권 다툼과 사드 발 중국 사업철수, 한일관계악화에 따른 불매운동 등으로 인한 부정적 기업 이미지 탓이며, 이는 그룹총수와 이사회의 잘못된 정책판단과 경영실패가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룹이 계열사 노동자들의 희생과 헌신, 고통 분담의 노력과 결실을 ‘자산 유동화’를 통해 또 다른 부를 축적하고 기업 다변화 비용으로 돌려쓰는 것이 문제”라며 “자산 유동화로 확보된 자금은 해당 계열사에 선순환 투자하고, 유통산업 재편에 필요한 비용은 사내유보금 출자로 조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재혁 기자(dlwogur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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