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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엽산과 철분만? 임산부 영양제로 비타민D 챙기세요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1-02-25 15:48:53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임산부 영양제로 엽산, 철분 등은 많이 찾지만 비타민D는 잘 챙기지 않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비타민D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비타민D가 부족할 경우 산모와 아이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산모의 경우 임신 중독증에 걸릴 가능성이 커진다. 미국 피츠버그대학 보건대학원 리저 보드너 박사에 따르면 자녀를 출산한 여성들의 기록을 분석한 결과, 혈중 비타민D 농도가 37.5nM/L보다 낮은 여성은 정상군(80nM/L 이상)과 비교해 임신 중독증 발생 위험성이 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D 결핍은 조현병 발병과도 연관 관계가 있다. 호주 퀸즐랜드대학 뇌연구소와 분자생물학과 공동연구팀이 덴마크에서 1981~2000년 사이에 태어난 아이들을 성인이 될 때까지 추적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출생 당시 비타민D가 결핍 수준이었던 아이들은 성인이 된 후 조현병을 앓을 확률이 정상 수치인 아이들에 비해 44%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렇듯 비타민D 부족은 산모와 아이의 건강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다. 때문에 임산부 영양제로 비타민D 역시 챙기는 것이 필요하다. 다만 임산부가 비타민D 영양제를 안심하고 섭취하기 위해서는 제품에 이산화규소, HPMC 등의 화학부형제 성분이 함유돼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화학부형제란 비타민 원료 가루가 설비에 달라붙는 것을 방지하고 타블렛 표면을 매끄럽게 코팅하기 위해 사용하는 화학 성분이다. 이러한 화학부형제는 일단 체내에 들어오면 배출이 잘 되지 않아 몸 안에 쌓여 각종 부작용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 따라서 화학부형제 없는 제품으로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자연 유래 비타민인지 일반 비타민인지도 따져보면 좋다. 자연 유래 비타민은 화학반응을 통해 만들어낸 일반 비타민과 달리 건조효모 등의 자연물에서 원료를 얻기 때문에 그 안에 포함되어 있는 효소, 조효소, 파이토케미컬 등의 생리활성물질까지 그대로 담겨 있다.

생리활성물질은 영양소와 상호작용해 원활한 대사를 도와주므로, 자연 유래 비타민을 선택하면 높은 생체이용률을 기대해볼 수 있다. 자연 유래 비타민은 제품 라벨의 원재료명 및 함량에 ‘건조효모(비타민D)’처럼 유래 물질과 영양소 명이 함께 표기돼 있어 이를 확인하면 쉽게 구분 가능하다.

현재 시판 비타민D 제제 가운데 화학부형제 무첨가, 자연 유래 원료 사용으로 임산부도 먹을 수 있는 제품은 ‘더작’, ‘뉴트리코어’ 등 몇몇 브랜드에서 나오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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