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적 성격의 사람들이 더 오래 산다

박세용 / 기사승인 : 2021-02-25 09: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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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심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인터루킨-6(IL-6) 수치가 더 낮고 사망률 또한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DB)

사람의 성격이 면역계를 변화시켜 장기간의 건강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5일 아일랜드의 리머릭대학교(University of Limerick)와 미국의 웨스트 버지니아 대학교(West Virginia University) 공동 연구팀이 저널 ‘뇌, 행동, 면역(Brain, Behavior, Immunity)’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미국 중년연구(MIDUS study)에 참여한 957명의 성격유형과 면역계 신호전달 물질 및 염증수치를 비교한 결과 양심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인터루킨-6(IL-6) 수치가 더 낮고 사망률 또한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성격을 평가하는 중년 발달목록 성격척도(MIDI)를 이용해 미국 중년 연구(MIDUS study)에 참여한 957명의 성인 대상자들의 성격 유형을 평가했다.

또한 대상자들의 혈액을 샘플을 채취해 염증반응의 정도를 반영하는 CRP(C-reactive protein)와 염증반응의 신호전달 물질인 인터루킨-6의 수치를 측정해 성격과 염증반응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성별, 나이, 교육수준, 흡연여부 등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러 요인들의 효과를 배제한 결과 낮은 IL-6 수치는 대상자들의 사망률을 낮추는 데 18% 기여한 반면, 양심적인 성격은 대상자들의 사망률을 낮추는데 35% 가량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RP의 경우 사망률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우리의 성격은 출생부터 사망까지 인생의 전체에 관여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하며 “많은 연구들을 통해 성격이 우리의 건강 및 긴 수명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지 밝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seyong7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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